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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ver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야합니다. 화나는 글 아니에요! ♥)
"임신...?"
임신했다고 자랑하듯이 말을 했는데, 내가 예상했던 반응과는 다르게 태형의 표정은 한없이 굳어져 있었고
평소엔 그 흔하던 웃음조차 보여주지 않음
물론 계획된 일이 아니라 당황스러울 수도 있을테니 무작정 좋아하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음
그래...그래도 지 핏줄인데 싫어할수가 있겠냐.
어느덧 9개월 차로 접어들고 이젠 잠들기도 어려울 만큼 배가 많이 불러왔음
가슴이 턱 막힌 것 처럼. 음 그러니까 비유하자면 가슴에 참외 낀 기분?
목구녕에 길고 큰 오이가 내려가는 느낌?
안그래도 몸도 피곤하고 잠도 못자서 정신까지 피폐한데
남편이라는 사람은 집구석에 들어올 생각을 안하나봄.
시곗바늘은 벌써 1시를 지나치고 있는데, 이 자식은 어디서 뭘 하고 있는거야
하는 생각으로 문자를 보내봤음
'어디야 태형아?'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돌아오는 답장은 없었음
예민했던 탓인지 갑자기 조용한 집 안에 나 홀로 이 무거운 짐을 쥐고 산다는 느낌이 들었음
수개월동안 태형이 내게 눈에 띌 정도로 소홀해진 것도 있었고
심지어는 어디서 바람이라도 피는 건 아닐지 걱정하게 만들기 까지 하는데
이젠 외박까지 할 셈인지
연락 하나 없이 밖에서 참도 잘버티고 있었음
내가 이렇게 외로우려고 결혼한게 아닌데.
엄마 생각도 나고, 연애 시절 한없이 자상했던 태형의 모습들이 스쳐지나가
결국 눈물을 쏟아내었음
그때 비밀번호를 치는 소리가 들렸고, 나는 곧 소리내어 울고있던 걸 멈추어
무거운 몸을 이끌고 다소 말짱해보이는 정신으로 당당하게 집에 들어오는 태형이를 쳐다봤음
"안 잤어?"
"..말 했잖아, 잠 드는거 어렵다고."
"그래도 자야지, 네 애를 생각해서라도."
"...네 애?"
어디 다녀와서 늦었는지 말해주는 건 이미 산 넘고 물건너 간거 같아
그냥 전에도 말했지만 괜히 걱정해주길 바라며 잠들기 힘들다고 말함.
그런데 태형이 내뱉은 '네 애'를 듣자마자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는거 같았음
어떻게 이 애가 네 애야? 우리 애지?
정말 서러워서 눈물 밖에 안나왔음.
내가 너무 많은 걸 바라서 태형이 지친 건 아닐지,
근데 나는 진짜 많이 바란거 없는데.
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는 데 모르는 척 하는 건지
"아 나 피곤해. 내일 얘기하자."
방금껏 내가 수 많은 생각을 하며 잠을 설쳤던 방으로 들어가
벌써 혼자 잠이 든 모습을 보여주었음.
분명히 내가 울고있는 걸 봤는데.
(은 무슨 화나는 글 맞습니다. 다음편은 픽션으로 설렘 강하게 올게요!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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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종교 있는 지인이랑 밥 먹을 때 지인이 식전기도 하면 익들은 기다려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