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와 위안은 사내 커플
입사동기로 만났다가 사귀게되서 사귄지 거의 3년이 넘어감.
그러다가 한번은 알베네 집에서 위안이 묵게되는데 저녁쯤부터 위안 상태가 이상한거
몸에 힘도 없어보이고 자꾸 식은땀도 흘리고. 근데 막상 이마에 손을 대면 이마는 오히려 차가움
위안이 뭔가 생각난듯이 알베 오늘이 몇일이지? 라고 물어보고 알베가 대답하니까 아니 음력으로! 라고 위안이 급하게 물어봄
알베가 음력으로 계산해서 말해주니까 위안은 가뜩이나 안좋던 안색이 더 창백해져서 집에 가겠다고 함.
자고가는거 아니였냐고 알베가 붙잡는데도 위안이 서둘러 나가려다가 갑자기 몇걸음 걷지못하고 주저앉음
시계를 보니까 자정이 다되어가고있는 시간. 알베가 괜찮냐고 위안을 흔드는데 위안이 급하게 손을 떼며
혼자 있게 해달라고함. 알베는 당연히 안된다고 하지. 아파보이는 애인을 두고 다른데로 갈수없으니
옆에서 꼼짝도 안하는 알베와 시계를 번갈아서 보다가 위안이 결심한듯 얘길함
알베...흐...ㅅ 그동안 수..숨겨서 미..안한데 사실..나...사람이 아니라 느...늑대로 변하는...
알베는 당연히 처음엔 못믿음 이 와중에 뭔 소리 하나 싶다가 이 와중에 하는말이니까 진짜인가? 싶다가
그럼 곧 늑대로 변한다는거야? 하고 움찔 하겠지. 근데 놀라긴 했지만 도망가야겠다거나 징그럽다거나 무섭다거나 그런 생각은 안들어서 스스로도 스스로가 신기함
그리고 일단 각오는 하는거지. 위안이 늑대로 변한다 늑대 늑대 늑대 하고 되뇌임.
그러다가 눈앞에 있는 위안의 호흡이 더 가빠지고 이를 물고 참는듯한 신음소리도 커지더니 흐앗-하는 일성과 함께 뭔가 빛같은게 반짝거림.
알베는 깜짝 놀라서 눈을 감았다가 아 이게 변한거구나 싶어서 눈앞에 있을 늑대를 각오하고 눈을 뜸
역시 눈앞엔 늑대가 있었음
근데
이런 늑대가 있음. 새끼늑대
알베가 무심결에 "개....?" 하고 중얼거리니까 그 늑대가 그르르르 하면서 알베를 노려봄.
알베는 긴장이 풀려서 바닥에 풀썩 하고 주저앉음. 상상했던것보다 스케일이 너무 작은거
근데 또 귀엽긴 엄청 귀여움. 으르렁대는거 같은데 낑낑 거리는거로 느껴질정도
귀여워서 만져보려고 손을 가져다대니까 그래도 늑대는 늑대인지 본능적으로 알베 손을 팍 물음
새끼라도 이가 없는건 아니니 윽 하고 고통은 오는데 위안이 놀랄까봐 손을 빼지 않고 있었음.
그랬더니 이번엔 위안이 놀라서 얼른 물었던 손을 놓고 구석으로 뛰어가서 숨어있음
알베는 괜찮다고 위안을 불러보지만 구석에서 나오질 않아서 다시 한번 위안한테 다가가서 위안을 안아들고
자기의 침대에 올려놔줌. 너 말 못하는거 같으니까 우리 내일 얘기하자고 하고 알베는 거실 소파에서 잠
시간이 지나고 날이 밝으면서 위안이 다시 사람으로 변함. 위안은 옷을 챙겨입고 바로 거실로 나가는데
알베가 소파에 구겨져서 자고있음. 날 거실에 놓지..하며 알베를 안타깝게 보는데 자기가 어제 물었던 손이 보이는거.
제대로 처치도 안하고 잤는지 피딱지가 그대로 져있었음. 위안은 그걸보자마자 소파앞에 꿇어앉아서 알베의 손을 핥았어
아직 본능이 안빠진 상태라 일단 소독을 해야한다는 생각에 입부터 가져다댄거
그 촉감에 알베가 깸. 눈앞에서 위안이 자기 손을 핥고있으니 알베는 위안이 돌아온것도 반갑긴한데 그것보다도 먼저
아래에 힘이 들어감. 열심히 자기 손을 핥고있는 위안을 보고있다가 위안 머리를 아프지않게 잡고 키스함.
그리고 손을 옷속으로 집어넣는데 손으로 허리께를 살짝 흝었을 뿐인데 흐읏-하고 평소보다 훨씬 민감하게 반응하는거.
아..알베 오늘은 안돼. 변...하는 날 전후로는 민감해서...흐앗- 위안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알베 손이 옷속으로 더 깊이 들어옴
그러고보니 예전에도 한달에 두세번정도 유난히 하기 싫어하는 날이 있었지. 농담으로 그날? 이라고 놀렸는데 진짜 그날이 있을줄은
알베는 평소보다 더 격하게 반응하고 귀를 자극하는 신음소리에 씨익 웃음.
위안은 이 시기에 관계 맺는걸 별로 안좋아함. 이성보다 본능이 더 앞서는 시기라 자기가 정말 짐승이 된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근데 몸이 말을 안듣는거지. 전신이 성감대가 된것처럼 알베가 어딜 만져도 느끼는 상태
결국 몇번 밀어내다가 나중에는 알베한테 거의 매달리게 됨.
거의 반나절에 걸쳐 관계가 끝나고 둘 다 기진맥진 해서 누워있다가 위안이 어째 순서가 바뀐것 같다고 웃더니 설명해줌.
자긴 늑대인간 일족에서 태어났는데 뭐때문인지 어느순간부터 늑대의 모습은 성장이 멈춰서 저기서 더이상 크질 않는다고.
그래서 사냥도 할 수 없고 번식도 할 수 없어서 일족에서 쫓겨났다고. 다행히 부모님은 자길 안타깝게 여겨서 정착할수있게 돈이랑 신분 같은걸 만들어줬고
그래서 여기에 정착한거라고 함.
알베가 위안 그럼 나이가 몇살이냐고 물으니까 위안이 나이는 전에 말했던거랑 같다고 함.
원래 수명이 길어서 원래대로라면 사람 모습은 더 어려야하는데 늑대의 모습이 성장이 멈춰서 그런가
사람모습은 보통사람과 똑같이 나이들어가고 있다고. 알베는 같이 늙어갈수있다는말에 안심하는거지.
어제 자기전에 인터넷으로 엄청 조사를 했는데 거기에 늑대인간은 영생을 살고 안늙고 뭐 이런것들이 쓰여져있어서
김치국이긴한데 나는 늙는데 위안은 안늙으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을 하고 있었음.
알베가 워낙 빠르게 받아들인것도 있어서 둘 관계는 이전이랑 변한게 없었음. 알베가 늑대에 대해 조사한다며
책을 잔뜩 사와서 위안이 감동했는데 나중에 위안이 그 책을 살펴보니까 죄다 발정기 부분에만 포스트잇을 붙여놔서
알베를 슬리퍼로 줘팬게 트러블이라면 트러블일까. 그 외에는 알베가 가끔 위안한테 위안 손! 이래서 난 개가 아니라고 위안이 화를 낸다거나하는
오히려 꽁냥꽁냥이 늘어난 느낌...
그러다가 회사에 외부인력이 온다는 소식을 들음. 외국계 회사라 사내에도 알베나 위안처럼 외국인이 많고
또 해외지사에서 사람이 들어올때도 있는데 이번엔 이 케이스 라는거지. 해외지사에서 본부장급이 들어온다고 함
그리고 그 본부장이 들어온 첫날 "안드레아스 입니다" 라고 직원 한명한명 한테 인사를 하러 다니는데
위안차례가 되서 악수를 하고 서로 눈을 마주치는 순간 둘 다 느껴버린거지. 아 같은 종족이다 하는걸
위안은 초조해하고 있었음. 쫓겨난 이후로 가족은 커녕 같은 종족이랑 스쳐본적도 없고 또 일족내에서 워낙 경멸당하고
또 유명했던지라 일족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 있는 종족들도 자기 일을 알고 있을게 뻔했거든.
근데 의외로 안드레아스 쪽에서는 별 반응이 없었음. 그냥 다른 직원 대하는거랑 똑같이 대함.
경멸하는 눈치도 없고 같은 종족이라는 티도 안내고. 위안은 아 나랑 엮기기가 싫은가보다 하고 안심하지.
위안 입장에서는 차라리 서로 모른체하고 사는게 편했음.
그렇게 한 한두달이 지나고 회사에서는 스키장으로 워크샵을 가게됨. 콘도는 2인 1실인데 알베가 위안이랑 같은 방 배정받은 직원한테 부탁해서
밤에 슬쩍 방을 바꾸기로 한지라 알베랑 위안 둘 다 신나있었음. 스키도 타고 비비큐파티도 하고 신나게 놀다가 방에 들어와서 씻고 누워서 잠이
들락말락 하는데 문소리가 들림. 알베가 왔나해서 위안은 벌떡 일어나서 알베-! 를 부르면서 문쪽으로 갔는데 의외의 인물이 서있음.
-본부장님....?
-안녕하세요. 위안씨
정중한 말투로 인사하며 웃는데 위안의 등뒤로 소름이 달림. 그리고 본능적으로 올게 왔구나 느낌
표정이 변한 위안을 보고 안드레아스가 입꼬리를 한쪽만 들고 웃음. 아무리 돌연변이라도 느낄건 제대로 느끼고 사나봐요? 위안씨
안드레아스는 계속 위안쪽으로 한발씩 걸어오고 위안은 뒷걸음질을 치다가 뒤의 유리창에 막혀서 더 이상 도망칠곳이 없어짐.
거의 몸이 닿을정도로 가까워진 안드레아스가 두 팔을 위안 뒤의 유리창에 대고 서서 위안은 안드레아스의 팔 안에 갇힌것처럼 된 상태
-이상하다싶었어. 우리 회사에 같은 종족이 있단 얘기는 못들었었거든. 근데....못들었을만 하지. 추방자이니
말투와 표정에서 묻어나는 비웃음과 경멸에 위안은 눈을 꼭 감아. 어렸을때 많이 받았던 경멸이였지만 역시 익숙해질수 없는 느낌이야.
그러다가 갑자기 안드레아스가 위안의 목에 코를 묻고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위안은 놀라서 본능적으로 늑대로 변해 으르렁대는데
성장이 멈춰버린 위안의 늑대모습은 인간에게도 위협이 되지 못하는데 하물며 진짜 성체인 늑대한테 위협이 될리가 없음.
안드레아스는 늑대로 변한 위안을 보고 헛웃음을 치더니 자신도 늑대로 변함.
-어때?
눈앞에 보이는 안드레아스의 본래의 모습에 위안은 넋을 잃었어.
눈앞에 보이는건 위안의 일족내에서도 볼 수 없었을 정도로 크고 늠름하고 위압감 마저 느껴지는.
어쩌면 위안이 항상 되고싶어하던 이상에 가까운. 은빛의 털을 반짝이며 달빛아래 당당히 서있는 파란눈의 늑대였음.
위안은 거의 넋을 잃다시피 안드레아스를 바라보고 안드레아스도 그런 위안과 계속 눈을 맞추고 있었고
그런 상태로 둘 사이에는 꽤 오랜시간동안 침묵이 흐름.
그러다가 문득 이쪽을 향해 다가오는 익숙한 발소리가 들려서 위안은 정신이 들지. 알베르토의 발소리야.
위안은 서둘러 다시 사람으로 변한다음 급하게 옷을 챙겨입고 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안드레아스도 사람으로 변해서
옷을 다시 챙겨입었어. 그리고 둘 다 옷을 완전하게 갖춰입었을때쯤 다행이 알베가 도착해서 방문을 열었어. 위안, 나 왔어-라고
반갑게 인사하던 알베가 방안에 있는 안드레아스를 보고 깜짝 놀라 움찔해. 의외의 인물인것도 그렇고 방 배정한게 본부장이라
둘이 같은방이 아니라는걸 알고있을거였거든. 몰래 방을 바꾼건데 책임자한테 바로 들켜버린 상황
-본부장님?
-각 방에 간단한 주전부리를 전달하고 있었습니다.
안드레아스가 가르키는 쪽을 확인하니까 비닐봉지에 담긴 맥주나 간단한 안주거리들이 보임. 위안도 지금 봄
그럼 내일도 일정이 있으니 너무 늦게까지 마시진말고-라고 안드레아스가 나가다가 갑자기 알베옆에 서서 킁킁 거리며 냄새를 맡음.
그리고 위안쪽을 한번 바라보더니 의미심장하게 웃고는 방 바꾼건 이번만 눈감아주도록 하죠-하면서 방을 나감.
문 닫히는 소리와 함께 위안이 바닥에 풀썩 주저앉고 알베는 놀라서 뛰어옴.
위안 무슨일이야? 하며 걱정스럽게 물어보는 알베를 보니까 위안은 안심이 되서 눈물이 날것같음.
그리고 알베를 꼭 안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너무 보고싶었다고 함. 알베는 자기한테 안겨오는 위안의 몸이 살짝 떨고있다는걸 느끼지만
본인이 말하지않는한 깊게 물어볼수가 없어서 안심이라도 할 수 있도록 더 힘을 주어 위안을 안아줌.
방밖으로 나온 안드레아스는 비서를 불러 차를 대기시킴. 차를 타고 집으로-라고 말하는 안드레아스에
비서가 놀란듯이 지금 돌아가시는겁니까? 라고 물으니까 볼일은 다 끝났다고 함.
-니콜라이. 나 쇼타콤끼가 있던가?
-네??
묵묵히 운전하고 가던 비서가 너무 의외의 발언에 놀라서 뒤를 돌아봄. 앞에 보라며 한소리 하면서
안드레아스는 혼잣말인듯 질문인듯한 알쏭달쏭한 말들을 이어감.
아니 쇼타콤은 아니지. 사람모습일땐 나보다 대여섯살은 많을텐데...그럼 아저씨패티쉬가 있었나. 뭐지...
혼자 중얼거리던 안드레아스가 이번엔 니콜라이한테 제대로 물어봄.
-너 한 십몇년 전인가? 기억나? 동양에 있는 동족중에 성장하지 않는 돌연변이가 태어나서 추방당했다는 얘기
-아, 물론 기억하죠.
-왜 추방당했는지 혹시 알아?
-사냥도 할 수 없고 번식도 할 수 없으니까요.
-겨우 그것때문에?
-겨우가 아니라 꽤 중요한 겁니다. 수컷이 사냥도 할 수 없고 자기 자식도 가질 수 없으면 일족에선 필요가 없죠. 식량만 낭비될뿐
안드레아스가 뭔가 개운치않은 표정을 하고 있으니까 니콜라이가 덧붙임.
-근데 아마 수컷이 아니라 암컷이였으면 높은분들이 거뒀을겁니다.
-왜?
-알잖아요. 높으신분들. 애인으로든 장식으로든 어린애들만 찾는거. 자라지않는 암컷이라니. 그 분들한텐 아마 최고의 소유물이 되었을 겁니다
-그렇다면 윗분들은 실물을 보지 못한게 틀림없군.
아마 실물을 봤으면 암컷이든 수컷이든 상관안하고 거뒀을테지-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안드리아스는 창가를 보며 아까 본 위안의 모습을 되새겨봄.
팔안에 가뒀을때 느껴진 작은 떨림. 본모습으로 변해 자신을 노려볼때도 눈빛과는 반대로 잔뜩 말려들어간 꼬리가 귀여웠지.
그리고 마치 먹잇감에서 날것같은 달콤한 냄새를 품고있던 몸. 그 향에 끌려 자기도 모르게 위안의 목덜미에 얼굴을 묻었던 때를 생각하니
아래가 묵직해지면서 동시에 불쾌감도 떠오름. 알베르토라고 했던가? 방을 바꿔서 위안이랑 한방을 쓰던 직원. 그 직원한테서도 위안의 향이 났었던게 기억난거지.
그것도 살짝 묻은 정도가 아니라 향이 옮겨간듯 위안의 향이 베어있다시피했어. 그리고 방까지 바꾼걸보면..
안드레아스는 앙큼한 짓거리들을 하고 있었다며 웃음을 짓더니 묵직해진 아래를 확인하고 뭐 방법은 많으니까-하고 이번엔 의미심장하게 웃음.
위안은 차에서 내리며 한숨을 내쉬어. 워크샵에서 돌아온 다음날 알베한테 출장명령이 떨어졌어. 그것도 보름이나 되는.
이 시기에? 라고 직원들이 다들 의아해했는데 표면상으로보면 이탈리아에 중국무역건으로 가는 출장이라 알베르토가 적임자이긴 했음.
위안은 뭔가 본능적인 찜찜함을 느끼긴 했지만 회사명령인데 가지말라고 할 수도 없고 아쉬운 마음에
알베가 출장가는 날 반차를 내고 아침에 공항까지 배웅해줬음. 집에 도착해서 회사 갈 생각을 하니까 발걸음이 안떨어져.
알베도 없고 본부장이랑은 처음으로 서로 본모습을 드러내기까지 했고. 그날 이후 본부장은 바로 돌아가서 마주치지않았었는데
회사에 가면 마주칠게 뻔한테 어떻게 나올지도 두려웠음. 뭣보다 이런 상황에서 의지가 되는 알베가 없으니 그게 너무 허전함.
집에 도착해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엄청난 힘으로 집안으로 끌려들어와짐.
쿠당탕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으로 구른 위안이 힘겹게 눈을 뜨자 눈앞에 까만색으로 반짝이는 구두가 보임.
그리고 구두를 따라 서서히 시선을 위로 옮기자 안녕-하며 웃고있는 안드레아스의 얼굴이 보임.
위안은 전에 그때처럼 등뒤에 소름이 달리는걸 느끼고 급하게 현관문쪽으로 기어갔지만
안드가 한손으로 발목을 잡아 당기니까 너무 쉽게 끌려내려와짐.
-하...하지 마세요.
-왜? 또 본모습으로 변하게? 뭐 난 그건 그거대로 괜찮은데
안드레아스가 무슨말을 하는건지 알아듣지 못하고 있던 위안이 벨트를 푸르는 안드레아스의 표정에 사색이 됨.
덜덜 떨면서 뒷걸음질을 치는 위안의 허리춤에 손을 넣고 자기쪽으로 당긴 안드레아스가
-시간은 많으니 천천히 하자고. 사람으로도 짐승으로도.
라고 속삭이며 위안의 바지를 아래로 당기니까 벨트까지 채워져있던 수트바지임에도 너무 간단히 벗겨졌음.
제발...제발 하지 마세요. 위안이 애원을 하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모습에 꼴린 안드레아스는 그냥 박아넣으려던 예정을 바꾸고
위안의 셔츠를 잡아 몸을 일으킨 다음 입에 이미 커질대로 커진 자기걸 집어넣었어. 윽...우읍....머리를 잡고 허리짓을 하는데
읍읍 거리면서도 이를 세우지않게 입술을 마는 모습을 보니 안드레아스는 이게 본능인건가 아님
알베르토한테 항상 이런식으로 해줬던건가싶어 갑자기 열이 올라 입에서 자기걸 뺀다음
위안을 엎드리게해서 뒤에 갖다대고 풀어주지도 않은 상태에서 그대로 뿌리끝까지 박아넣음
-흐앗...!
위안은 뒤가 찢어지는것 같은 고통에 신음을 내뱉음. 마치 머리끝까지 뚦리는 느낌임. 근데 이상한게 분명 풀어주지도 않고 바로 삽입했는데
몇번의 허리짓만으로 고통이 옅어지고 쾌감이 느껴지는거. 숨이 막힐듯한 쾌감에 위안이 기어서 도망을 치려고하면 바로 어깨를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고정시키고 허리짓을 계속함. 위안도 위기시에는 힘이 평소보다 쎄지는 편이였지만 안드레아스는 그 정도가 아니였어.
한손만으로 위안의 움직임을 모두 막을 정도의 힘을 가지고 그 힘으로 위안을 움직이지 못하게 한 후 뒤를 뚫어버릴듯이 허리짓을 함.
-그..만...하읏...아앙..제발..그만..
위안은 벌써 몇번 사정을 했는지 기억도 안날 정도임. 온몸에 힘이 빠져 그만해달라고 애원하는데 안드레아스는 무시한채
늘어져있는 위안을 안아올려 스스로 허리를 움직이게 함. 안드레아스도 이미 수차례나 사정을, 그것도 한번도 빠짐없이 위안의 안에다가 해서
안드레아스 위에 앉아있는 자세가 된 위안의 뒤에서는 움직일때마다 안드레아스의 정액이 뚝뚝 떨어짐.
위안이 더 이상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자 위안의 골반을 잡고 이번엔 안드레아스가 박아넣기시작함.
자세가 자세인만큼 아까보다 더 깊이 찔러대는 움직임에 위안은 쾌감을 느끼다 못해 눈앞에서 번쩍거리는 빛이 느껴짐.
동족과의 관계여서 더 느끼는건지 알베랑 할때도 이 정도로 쾌감을 느꼈던적은 없었던거 같음.
가장 깊은 곳에 안드레아스가 도달한 순간 위안은 사정은 했고
동시에 안에서 느껴지는 내벽을 쏘아대는 뜨거운 액체의 기운에 눈앞이 흐려지면서 정신을 잃음.
위안의 몸이 축 늘어지는걸 느끼면서 안드레아스도 위안의 뒤에서 자기걸 뺌. 빼는 와중에도 위안의 내벽은 계속 안드레아스걸 조여와서
완전히 빼내는데도 꽤 이성이 필요했음. 안드레아스도 그동안 여자들하고 꽤 관계를 맺어왔지만 이 정도로 사정을 한적은 없었음.
많아야 입으로 한번 안에 한번 정도였는데 지금은...언뜻 다섯번까지는 기억이 나는것도 같은데 사실 중간부터는 기억이 잘 안남.
이성을 잃고 박기만 해서. 동족이라 그런가 싶은데 그것도 아닌거같음. 당연하게도 인간여자랑 하는것보단 동족여자랑 하는게 더 좋고 흥분되는건 사실임.
왜냐하면 번식의 대상은 인간여자가 아니라 동족여자니까. 그래도 이정도까지 이성을 잃어본적은 없는데....싶어 실신한 위안을 바라봄.
하도 울어서 빨갛게 변한 눈가와 손끝만 스쳐도 붉게 변하는 위안의 하얀피부에 남은 자기의 흔적을 보고있자니 그렇게 사정해놓고
또 아래쪽이 묵직해지는게 느껴짐. 안드레아스는 자기가 진짜 미친거같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젓고는 위안의 이마에 쪽-소리를 내며 가볍게 입을 맞추고
알베가 돌아올때까지 앞으로 이주는 시간이 있으니 그 안에 위안을 아예 제것으로 만들 궁리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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