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눈 안 보이니까 자기가 안내견 역할 해주겠다면서 매번 장 손 꼭 잡고 다니는 찌 보고 싶다ㅠㅠㅠㅠ 손잡으면서 겨울엔 형 요새 많이 춥죠. 장갑 꼭 끼고 다녀요. 핸드크림 꼭꼭 바르고. 여름엔 아 형 손 너무 부드러워서 매일매일 잡고 댕기고 싶다ㅎㅎ 이러고ㅠㅠㅠㅠㅠ 그리고 찌가 사고 많이 쳐서 다치고 늦게 들어오는 일이 많은데 밤에는 위험하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나가지 말라고 당부함. 근데 하루는 찌가 너무 안 들어오니까 걱정돼서 안절부절하다가 지팡이 짚고 계단으로 내려가는데(아파트에 엘리베이터 없음 3층임) 올라오던 찌랑 마주쳐서 찌가 혼 냄. 내가 그렇게 말했는데 왜 밤에 나오냐고. 근데 장은 그런 거 노상관이고 얼굴 손으로 더듬으면서 다쳤어 경훈아? 묻고 있음8ㅅ8 장이 얼굴 손으로 더듬으면서 경훈이 상처 치료해주면 뭔가... 뭔가 너무 발릴 것 같다... 또 하루는 경훈이가 아파서 앓아누운 날이 있었는데 장이 병원 가라고 해도 안 듣고 병원도 멀어서 장이 약 사올 수도 없으니까 끙끙 앓는 경훈이 앞에서 슬퍼하는 쟝ㅠㅅㅠ 자다가 깬 경훈이는 자기 침대 앞에서 자기 손잡고 안절부절못하면서 울고 있는 장 발견하고 당황함. 형 왜 울어요. 장은 히끅히끅 거리면서 나는 네가 아픈데 아무것도 못해준다고 함 또륵8ㅅ8 장이 닭똥 눈물 또르륵 또륵 하면서 너무 (예쁘게) 우니까 경훈이는 장 꼭 안으면서 괜찮아요. 난 형만 있으면 돼.라고 다독이고!!!! 조금 더 커서 장한테 아직 고백 못하고 방황하고 있던 경훈이가 술에 한껏 취해서 막 장한테 무력으로 키스하고 옷 벗기려고 하다가 장이 놀라서 무서워하니까 하던 짓 멈추고 장 꼭 안고서는 잠긴 목소리로 미안해요 형... 진짜 미안한데, 나 형이 너무 좋아요... 고백해 짝 고백해 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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