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4 우승 예상했나.
"예상하지 못 했다. 실은 소속사 사람들이 '더지니어스4'에 출연하는 걸 반대했다. 시즌3 우승했으면 됐지 시즌4에 나가서 득이 될 게 뭐냐는 의견이었다. 근데 난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우승하면 쐐기를 박는 게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도전하고 싶었다. 더구나 '더지니어스3'가 끝난 후 시즌3 출연진이 제일 약하다는 혹평이 있었다.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실제로 '더지니어스4' 톱3는 모두 시즌3 출연자였다. 무서운 사람들이 모여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연습은 주로 어떻게 했나.
"종이로 말을 만들어서 혼자 연습했다. 오현민은 카이스트 애들하고 얼마나 연습했겠나. 주위에 연습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나 혼자 말을 두고, 건너가서 또 두고 그렇게 연습했다. 최고의 수가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연습했다."
-십이장기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나.
"오현민을 제외한 모든 출연자가 십이장기를 두려워했다. 그래서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결국, 톱3 데스매치로 남은 게임이 십이장기였다. 오현민은 톱3 때 굉장히 편하게 왔다. 남은 게 가장 자신 있는 십이장기였기 때문이다. 다른 때는 데스매치에 가면 실망하고 그러는데 그날은 그렇지 않았다. 난 시즌3 결승전에서 십이장기로 오현민에게 졌던 적이 있다. 그때 정말 화가 났다. 그래서 다음엔 지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했다. 항상 오현민을 생각하면서 연습했다. 이번에 십이장기로 이겨 기뻤다."
-제일 경계했던 사람은 누구인가.
"오현민이다. 가장 강력한 사람이다. 머리가 좋고 일단 착해보이는 얼굴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나이도 어리다. 강력하다는 걸 알지만, 아이라고 생각하고 메인 매치 때 다들 오픈된 마음으로 받아줬다. 수학적인 능력으로만 봤을 때 오현민·김경훈·최정문 등 다들 비슷하다. 거기서 다른 점은 오현민이 가진 플러스 요인이다. 오현민은 어렸을 때부터 바둑을 해서 바둑 2급이다. 그만큼 남들보다 수를 더 많이 알고 있다. 그래서 가장 경계 대상이었다."
-'더지니어스4' 다른 방송과 분위기가 다른가.
"완전히 다르다. 출연진 중엔 3일 전부터 술을 안 마시고 수능 준비하는 것처럼 컨디션 조절을 하는 사람이 있다. 떨어지면 후유증이 심하다더라. 난 안 떨어져봐서 모르겠다.(웃음) 근데 떨어지면 미칠 것 같긴 하다. 상상도 못할 심정인 것 같다."
-'배신의 아이콘' 최정문에 대한 생각은.
"안타까웠다. 고스펙(서울대 출신)과 좋은 두뇌를 가졌다. 근데 배우 하연주랑 비슷하다. 자기 자신을 못 믿는다. 자신이 능력이 있어도 '누구랑 하지?'를 늘 고민한다. 다른 사람한테 의지를 많이 한다. 그러면서 생존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 계속 살아남고 싶은 욕구가 강해서 붙잡고 싶은 것이다. 생존에 대한 욕구는 진짜 대한민국 1등이다."
-'더지니어스4' 통해 배운 점은.
"노력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세상이란 걸 배웠다. 뭔가를 열심히 노력해 본 적이 없었다. 근데 이번엔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겠더라. 그래서 노력했다. 노력했더니 이겼다. 그래서 알았다. 사람은 배신하고, 돈은 배신해도 노력은 배신하지 않다는 걸 배웠다."
-의상이 항상 같았다.
"징크스가 있었다. 시즌3 때 처음 입었던 의상을 시즌4까지 똑같이 입었다. 시즌3에서 하연주랑 데스매치 간 날 코디가 신발을 잘못 가져왔다. 이거 때문에 떨어질까 안절부절했다. 다행히 징크스를 이겨내고 살아남았다."
-장동민에게 '더지니어스'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획을 그은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었던 기회였다. 방송인으로서도 그렇지만, 스스로도 그렇다. 우스갯소리로 출연자들 스펙을 나열한 걸 봤다. 난 심지어 대학도 없더라. 그냥 개그맨이라고 써 있었다. 댓글도 '김'이었다. 내가 왜 출신 대학과 직업으로 평가를 받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고 난 여기에 개그맨 대표로 참여했다. 개그맨이 우스운 사람이 아니란 걸 보여주고 싶었다. 나 아닌 다른 개그맨이 나왔어도 우승을 했을 것이다."
-상금 1억3200만 원 어디에 사용할 계획인가.
"이번에 굉장히 많은 상금을 받게 됐다. 여러 가지로 고민 중이다. 아직 상금을 받지 않았다. 계획해서 잘 사용하려고 회사랑 얘기하고 있다. 좋게 사용하려고 한다.(웃음)"
http://m.entertain.naver.com/read?oid=241&aid=0002469532
"예상하지 못 했다. 실은 소속사 사람들이 '더지니어스4'에 출연하는 걸 반대했다. 시즌3 우승했으면 됐지 시즌4에 나가서 득이 될 게 뭐냐는 의견이었다. 근데 난 재밌겠다고 생각했다. 이번에 우승하면 쐐기를 박는 게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도전하고 싶었다. 더구나 '더지니어스3'가 끝난 후 시즌3 출연진이 제일 약하다는 혹평이 있었다.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실제로 '더지니어스4' 톱3는 모두 시즌3 출연자였다. 무서운 사람들이 모여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연습은 주로 어떻게 했나.
"종이로 말을 만들어서 혼자 연습했다. 오현민은 카이스트 애들하고 얼마나 연습했겠나. 주위에 연습할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나 혼자 말을 두고, 건너가서 또 두고 그렇게 연습했다. 최고의 수가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연습했다."
-십이장기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나.
"오현민을 제외한 모든 출연자가 십이장기를 두려워했다. 그래서 아무도 선택하지 않았다. 결국, 톱3 데스매치로 남은 게임이 십이장기였다. 오현민은 톱3 때 굉장히 편하게 왔다. 남은 게 가장 자신 있는 십이장기였기 때문이다. 다른 때는 데스매치에 가면 실망하고 그러는데 그날은 그렇지 않았다. 난 시즌3 결승전에서 십이장기로 오현민에게 졌던 적이 있다. 그때 정말 화가 났다. 그래서 다음엔 지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했다. 항상 오현민을 생각하면서 연습했다. 이번에 십이장기로 이겨 기뻤다."
-제일 경계했던 사람은 누구인가.
"오현민이다. 가장 강력한 사람이다. 머리가 좋고 일단 착해보이는 얼굴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나이도 어리다. 강력하다는 걸 알지만, 아이라고 생각하고 메인 매치 때 다들 오픈된 마음으로 받아줬다. 수학적인 능력으로만 봤을 때 오현민·김경훈·최정문 등 다들 비슷하다. 거기서 다른 점은 오현민이 가진 플러스 요인이다. 오현민은 어렸을 때부터 바둑을 해서 바둑 2급이다. 그만큼 남들보다 수를 더 많이 알고 있다. 그래서 가장 경계 대상이었다."
-'더지니어스4' 다른 방송과 분위기가 다른가.
"완전히 다르다. 출연진 중엔 3일 전부터 술을 안 마시고 수능 준비하는 것처럼 컨디션 조절을 하는 사람이 있다. 떨어지면 후유증이 심하다더라. 난 안 떨어져봐서 모르겠다.(웃음) 근데 떨어지면 미칠 것 같긴 하다. 상상도 못할 심정인 것 같다."
-'배신의 아이콘' 최정문에 대한 생각은.
"안타까웠다. 고스펙(서울대 출신)과 좋은 두뇌를 가졌다. 근데 배우 하연주랑 비슷하다. 자기 자신을 못 믿는다. 자신이 능력이 있어도 '누구랑 하지?'를 늘 고민한다. 다른 사람한테 의지를 많이 한다. 그러면서 생존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 계속 살아남고 싶은 욕구가 강해서 붙잡고 싶은 것이다. 생존에 대한 욕구는 진짜 대한민국 1등이다."
-'더지니어스4' 통해 배운 점은.
"노력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세상이란 걸 배웠다. 뭔가를 열심히 노력해 본 적이 없었다. 근데 이번엔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되겠더라. 그래서 노력했다. 노력했더니 이겼다. 그래서 알았다. 사람은 배신하고, 돈은 배신해도 노력은 배신하지 않다는 걸 배웠다."
-의상이 항상 같았다.
"징크스가 있었다. 시즌3 때 처음 입었던 의상을 시즌4까지 똑같이 입었다. 시즌3에서 하연주랑 데스매치 간 날 코디가 신발을 잘못 가져왔다. 이거 때문에 떨어질까 안절부절했다. 다행히 징크스를 이겨내고 살아남았다."
-장동민에게 '더지니어스'란.
"내 인생에서 가장 큰 획을 그은 프로그램이 아닌가 싶다.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었던 기회였다. 방송인으로서도 그렇지만, 스스로도 그렇다. 우스갯소리로 출연자들 스펙을 나열한 걸 봤다. 난 심지어 대학도 없더라. 그냥 개그맨이라고 써 있었다. 댓글도 '김'이었다. 내가 왜 출신 대학과 직업으로 평가를 받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리고 난 여기에 개그맨 대표로 참여했다. 개그맨이 우스운 사람이 아니란 걸 보여주고 싶었다. 나 아닌 다른 개그맨이 나왔어도 우승을 했을 것이다."
-상금 1억3200만 원 어디에 사용할 계획인가.
"이번에 굉장히 많은 상금을 받게 됐다. 여러 가지로 고민 중이다. 아직 상금을 받지 않았다. 계획해서 잘 사용하려고 회사랑 얘기하고 있다. 좋게 사용하려고 한다.(웃음)"
http://m.entertain.naver.com/read?oid=241&aid=0002469532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