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도 새도 모르게 고가의 물건들을 훔쳐가는 천재 도둑 현민이. 경찰들이 머리카락이나 씨씨티비에도 안걸리는 괴물이라면서 요즘 경계대상 1호. 근데 줄 잘못 서고 너무 입바른 소리만 해서 밉보인 윷이 현장에서 혼자 밤을 새게 된거임. 언제나처럼 여유롭게 해결하고 돌아가면서 이번에는 물건을 어디다 돌려놓을까.분식집?이런거나 고민하던 현민이가 혼자 바들바들 떨고 잇는 윷을 발견하고 놀려주려고 다가갔는데 유ㅏㄴ전 자기 이상형인거. 그리고 다음날 윷이 범인 얼굴을 봤다면서 몽타주 그리는데 갑자ㅣㄱ 짤랑.하면서 현민이가 두발로 들어옴. 야 사람 잘못봤네.쟤랑 똑같잖아.그냥 주민 본거야 임마. 다른 사람들이 갈구는데 현민이가 생글생글 웃으면서 뭐하러 오셨어요?묻는 사람한테 가서 요즘 심심해서 물건을 몇개 훔쳐봤는데요,이제 그것도 재미가 없어가지고요.자수하러 왔어요. 일동 경악한 서 안에서 현민이랑 긴장중인 윷이랑 눈 마주치고. 현민이가 웃으면서 안녕하세요?어제 봤던 분이시죠?또뵙네요. 심문할때도 윷이 아니라 다른사람이 심문하면 아무 말도 안할거라고 찡찡대는 현민이. 좀 사심을 후추후추 넣어서 현민이가 자기 입은 고급이라면서 밖에서 먹자고 찡찡. 사람들이 그걸 받아줄 이유가 없지만 현민이가 자기가 지금 충분히 탈출할 수 있는데 잡혀줘 잇는거 모르냐고.그냥 확 탈출한다 협박하니까 그냥 윷이랑 수갑 한짝씩 차고 나가는거. 점심만 먹고 들어오기로 해놓고 둘이서 디저트도 먹고 거의 데이트하다시피 놀고오고. 그런거 보고싶다. 조금 더 가서 어차피 도둑질하고 다시 돌려주는 현민이는 금방 풀려나고. 되게 비리있는?그런 물건들만 훔쳐왔기 때문에 국민들 사이의 반응은 사이다남으로 인기도 많았음. 경찰입장에서는 꽤 정의감 넘치고 여론도 좋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경찰쪽에서 안떠나려고 하고도 있는 현민이를 놓치기 싫은거. 이때까지 해왔던 범행방법을 듣고 있으면 기가 찰 정도로 똑똑한 거야.세상에 이런 천재가 있을까 싶어. 그래서 그냥 웇 파트너로 같아 수사하는거 보거싶다ㅠㅠㅠㅠㅠㅠㅠㅠ잊을만하면 윷이 우려먹는거임 계속. 현민이가 잠복하면서 둘이 이어폰 끼고 머리맞대고 범행현장 보면서 탈출로는 아마 저기겠죠. 범죄자들 생각이야 다 거기서 거기니까. 그러면 윷이 괜히 툴툴대면서 자기도 범죄자였던 주제에 무슨.이러면 또 들이대는 현민이. 그러다 형한테 잡혀왔잖아요.사랑의 포로에요.사랑의 포로. 그러면 윷이 또 민망해서 고개돌리면서 또 지.랄같은 소리하고 있네. 그러다가 들이대는데 현민이가 지쳐갈때쯤에 위험에 빠진 윷 구하러 와서 범인이랑 말싸움하는데 코난 뺨칠정도로 멋있게 사건 전말을 다 파헤친 현민이가 미리 범인 탈출 루트랑 플랜비 다 파악하고 윷을 어떻게 무사히 데려올것인지 머리굴려서 범인을 겨우 체포하고 진빠진 윷한테 달려와서 괜찮아요?엄청 다급하게 묻고. 윷이 기절직전의 목소리로 자길 왜이렇게 걱정하냐고 하는데 현민이가 완전 진지하게 계속 말해왔잖아요.좋아한다고.이러고 씩 웃는데 거기에 윷이 반했으면. 아 손가락 마비될거 같다..... 그냥 보고싶은 도둑경찰이랑 형사파트너 썰 마구잡이로 섞은 똥썰 봐줘서 고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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