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콩은 나이차이 얼마 안나지만 난 아고를 좋아하므로. 장이랑 콩이랑 클리셰 돋게 옆집에 살아라! 공부 열심히 하는 고3콩은 평소에 마주치면 항상 백수st인 장을 보며 속으로 한심한 아저씨네 하면서 지나다녔는데 야자끝나고 늦은시간에 집에 가는데 정장 쫙 빼입고 딱 봐도 비싸보이는 검은색 차에 올라타는 장을 보고 콩은 헐 머야 백쑤가 아니여써?!?! 하면서 놀라고 그 모습에 반ㅋ함ㅋ 그 뒤로 마주칠때마다 안냐세여~ 하고 인사나 해라 장은 뭐지 이 새X는 하면서도 대충 인사받아주고 그렇게 얼마간 지내다가 장네 조직이랑 거의 휴전상태에 있었던 상대조직이 갑자기 들이닥쳐서 장 얼굴에 상처가 난거! 그거 보고 놀란 콩은 헐!!다쳐써여? 나이 그 정도 머거쓰면서 왜 다치고다녀여!! 이러면서 호들갑떠는거지 장은 주변에 자기 걱정해주는 사람도 없을뿐더러 자기입장에서는 별거아닌거에 이런반응 나오니까 콩한테 흥미 생기고 그 다음날에 콩이 장 나올만한 시간대에 손에 후시딘이랑 뽀로로 밴드 꼭 쥐고 장네 집 문앞에서 쭈그려앉아서 기다리고 결국 만나서 아이씨 필요없다고야 꼬맹이 할 일 없으면 잠이나 자 이러는 장 무시하고 결국은 상처에 연고바르고 밴드붙이기 성공한 콩 장은 출근했다가 아래것들이 뭐냐고 물으면 그냥 그런게 있다고 하면서 씨익 웃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자연스레 썸을타고~~(그 과정은 zipzip) 사귀게 된 이후로 아침에 등교할때마다 콩이 모닝콜 했으면 좋겠다. 처음 모닝콜 할 때는 고3 등교시간은 빠르니까 장은 그시간에 일어나 본적도, 일어날 생각도 없었지만 콩이라서 화도 못내고 잠긴목소리로 아..진호야..아저씨 잠 좀 자자.. 했지만 콩은 아아 생체리듬이 그러면 안되져! 빨리 일어나요 응? 건강한 아침! 건강한 아저씨! 지금 빨리 화장실로 향합니다! 실시!! 이런식으로 시끌시끌했지만 하루는 아침에 전화받고 다 깬 목소리로 응, 진호야 지금 학교 가? 아저씨 진작 일어났지~ 이러면 콩은 우와 이제 일찍일어나네요? 하는데 속으로는 우리 아저씨의 섹시한 잠긴 목소리 못 들어서 아쉬운 콩. 하지만 알고보니 전날 출근도 안하고 엄청 일찍자서 일찍일어난 장아재ㅋㅋㅋ 아 하여튼 이런 장콩이 보고싶다거..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