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덜쓴거라서 애매하게 끝난다!!아마 내일쯤엔 마저 다 써올것같다!!!!망글 조심하도록!!!그취갓들아 깨어나!!!!화력살리자!!!! 오늘은 현민과 진호가 데이트를 하러 가기로 약속한 날이었다. 진호가 약속한 시간에 현민의 자취방으로 왔을때, 현민은 며칠전 삘이 왔다며 질러버린 코타츠 안에서 휴대폰을 두드리고 있었다. -어 형 왔네요 -이게 그 고타,코,코다?코타츠?그거양? -네, 귀엽죠!이거 완전 따뜻해요 들어와봐요 -아냐 우리 데이트하로 가장 -아니 이거 완전 따뜻한데!조금 있다 가면 되죠, 들어와요 그냥 안 그래도 옷을 얇게 입고 와 조금 추웠던 진호는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그럼 딱 십분만-하며 현민이 들어가있는 코타츠 속으로 들어갔다. 당연한 말이지만, 진호는 따뜻한 코타츠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 -형 -웅,형밍아 -저 나가기 귀찮아요 -사실 나도 -그냥 집에 있을까요? -그러든강. 둘 다 추운 겨울에 밖에 나가기가 내심 싫었는지, 집에 눌러붙어있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몇분째 코타츠 안에서 말없이 휴대폰을 두드리다 싫증이 난 현민이 진호에게 십이장기를 제안했다. -나랑 십이장기 해요 -아 싫엉!!!!맨날 지가 잘하능거만 하재 오현밍 왕 치사행 그러자 현민은 장화신은 고양이마냥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표정을 짓고는 나 심심한데...하며 말꼬리를 흐렸다. 현민의 애교에는 당해낼 수 없다는 듯 진호는 어쩔 수 없이 십이장기를 두기로 했다. -이씽 오현밍 징짜 치사해!!! -그럼 형이 잘 하든가요~ 세판 연속으로 진호를 압도적으로 꺾어버린 현민은 아주 재미있어 죽는 표정이었다. 한편 진호는 한 번도 이기지 못해 분해 죽는 표정이었고, 제가 나름 잘 한다는 인디언포커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건 종목 자체가 반칙이양..인디언 포커 하장 -그래요 마음대로 하세요! 현민은 이번에도 자신만만한듯 진호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첫번째 플레이, 오현민 승 두번째 플레이, 오현민 승 마지막 플레이, 오현민 승. 첫 번째 까지는 그러려니 했다. 두 번째는 약간 당황했고. 세 번째에는 당연히 자신이 이길 줄 알았던 진호는 그렇게 십이장기에 이어 두번째로 어이가 가출하는 느낌을 받았다. -너 뭐 뒤에 거울이라도 보고 하냐?! -그냥 제가 잘 하는걸 왜 그래요 -씽 이거 무효양!!!!! 이번에도 현민을 상대로 아예 이겨보지도 못한 진호는 카드를 막 어지럽히고 그 위에 엎어져버렸다. 그런 진호를 보며 현민은 배꼽이 떨어질 듯이 웃으며 분하면 한번 더 하자고 제안했지만, 이미 기분을 망칠대로 망친 진호는 그 제안을 칼같이 거절했고, 대신 더 간단한 게임을 하자며 현민을 졸라댔다. 제목지어주ㅓ!!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