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분이랑 장동민분이랑 약간 비슷한 포지션을 가지고 성공, 실패한 케이스라는 생각이 듬. 두분다 약간 독재자+왕+심리전정치력만렙 포지션이었음. 차이점으로 성공과 실패의 원인을 분석해 보자면 장동민분같은 경우는 범접할 수 없는 독재자 컨셉이었지만, 팀원들에게 성공할 수 있는 전략을 확실히 주었기 때문에 독재가 납득이 됨. 그리고 전략이 실패했을 시엔 본인이 모든 책임을 떠안는 배포와 책임감을 보여줌(심지어 책임을 떠안고나서 이기고 돌아옴). 그리고 자신의 사람을 다독이고 포용해서 끌고갔으며, 쓸데없는 고집은 부리지 않고 수용할 의견은 또 수용했음. 한 마디로 그릇이 큼. 그 결과 갓갓갓이 됨. 반면 김구라는 사람을 이끄는 정치력과 심리전 능력은 좋았지만 결정적으로 독재자 컨셉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전략을 잘 못 짬. 본인이 전략을 짤 능력이 안되면 다른 의견을 수용이라도 해야 되는데 절대 안 함. 도둑잡기에서 홍진호가 계속 큰마을작은마을이 바뀌면 안된다 얘기하는데 무시하고 본인 뜻대로 밀고 나갔다가 망함.(결국 김구라 팬이었던 김풍홍진호 등돌림) 그리고 망한 이후에도 계속 남 탓. 설상가상으로 쿨한척과 '난 승부에 연연하지 않는 고상한 사람'컨셉이 추가됨.(feat. 맛탱이) 장동민이었다면 분명 본인이 책임지고 내가 데스갈게 했을거라고 예상. 끝내 역대급 흑역사 생성하고 무시하던 홍진호 전략에 무너져서 인디언포커 패배. 무튼 그냥 부질없는 내 개인적인 의견임. 비슷한 포지션이었지만 아주 다른 결과를 창출해낸 두 분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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