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욤
엄청난 걸그룹 덕후. 한 그룹만 파는 것이 아니라 인기있는 모든 걸그룹을 다 덕질중임.
음악방송 하는 날이면 티비 앞에서 떠나질 않음. 그 뿐만 아니라 방송 보면서 어느그룹의 무슨멤버가 어떤 옷을 입었고
머리를 묶었는지 풀렀는지 등을 다 메모해놓음. 핸드폰에도 너정 사진 10장도 안되는듯
걸그룹사진만 엄청남 너정이랑 얘기할때도 걸그룹 이야기만 함
그것도 10대들 말투로
" 이번에 레벨이들 컴백한거 뮤비 봤어? 승와니 겁예 이따 퇴근해서 움짤 만들어야지!" 같은 그런 이야기들..
그런데 너정이 어떤 보이그룹에 갑자기 관심을 가지게 되면
계속 그 그룹만 깜. "쟨 연예인 비주얼이 아닌데?" 나 "으 노래 못부른다.. 잘생기면 단줄 아나" 이렇게...
집안에 기욤과 너정의 결혼사진은 그냥 조그만한 액자에 걸어놨는데
걸데 사진은 대문짝만하게 붙여놓음. 굿즈들도 한 방에 전시해 놓음 너정이 청소하느라 좀 건들여도
삐쳐서 일주일동안 얘기 안함
아직 데뷔도 안한 트오ㅏ이스를 위해서 적금까지 들어놓음
팬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홈마임
2. 타쿠야
잘생기다 보니 유부남인데도 여기저기서 꼬ri치는 사람이 많음
누가 선물도 많이 주고 타쿠야는 거절도 안함
집에 와서는 그런사람들 짜증난다 그러고 하면서도 밖에서 어떤 여자가
잘생겼다고 하면 하루종일 기분 좋음
착한건지 멍텽한건지 다른여자들이 추파던지는 거를 은근 자랑스럽게 여김
한번은 너정과 외출했는데 어떤 여자가 대놓고 작업걸음
그런데 타쿠야는 거절 안하고 옆에 정상을 두고 그여자랑 이런저런 얘기
게다가 여자들이 더 많은 회사에 다녀서 주변에 아는 여자 엄청 많음
예쁘고 어린여자들만 꼬임
뭐라고 하면 그냥 "에이- 그사람 나 유부남인거 알아"
이런다거나 "괜찮다고 하는데 자꾸 주는 거 있지" 이럼
카페가도 알바들이 타쿠야가 잘생겨서 휘핑크림 더 얹어주는 등 정말 잘생김
대쉬를 많이 받다 보니까 가아끔 일찍 결혼한 것을 후회한다는 식으로 말함
3. 장위안
엄청난 동물덕후임
처음에 길에 버려진 강아지 고양이 한 두마리 데려왔었음
근데 너정도 귀엽고 해서 그냥 뒀는데 이젠 막 데려옴
이젠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 많아짐
강아지, 고양이, 토끼, 햄스터 등등 애완동물은 물론이고
파충류까지 막 업어옴 얼마전에 타란튤라 거미 데려와서 너정이랑 대판 싸우고 돌려보냄
딸내미 유치원 숙제로 누에고치를 나방으로 키워오는 숙제 있었는데
나방으로 다 키우고 하늘로 날려보내줘야 하는데 장위안이 한시간동안 펑펑 울음
허구한날 동물원 가고 주말엔 동물들 돌봐주는 데 시간 다 씀
월급의 반은 사료값으로 나가는듯. 방 두개를 동물들이 다 쓰고 있음
너정 조카가 집에 와서 금붕어 갖고싶어해서 너정이 티 안나게 몰래 한 마리 줬는데
그날 장위안이 엄청 화냄. 이렇게 화난 모습 처음 봤음
+ 아근데 장위안은 비위가 약해서 배설물같은건 너정이 치워야 함
목욕도 너정이 시켜줘야 함
이 점들만 빼면 너정에게 엄청나게 다정다감함
너정이 만난 남자들 중에 이렇게 착하고 자상한 남자 못봤음
이 성격들 빼면 진짜 너정이 딱 원하는 남자상임
혼자 사는거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