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쟤 진짜 김경훈한테 따였다며. 쟤 몸팔고 다닌데. 결국 현민이가 강간당한것이 퍼지자 창엽이가 냈던 헛소문은 모든게 진실로 확정이 되버렸어. 그후로 현민이는 늘 자신감있던 표정들은 사라지고 모든일이에 다 무기력해졌어. 그리고 늘 찌 앞에서 당당했던모습도. 이젠 오히려 현민이가 찌를 피해다닐정도록 무서워 하고 있어. 찌는 대놓고 자신을 피하며 무서워 하는 현민이의 모습에 어느정도의 만족감이 들었지만 뭔가 밍숭맹숭 해. 분명 저 콧대높은 고양이를 꺾어 기분은 좋다만은 제 눈도 안마주치고 피하는걸 보면 답답해서 화가 날 지경이야. 그럴때마다 찌는 강제로 현민이 데리고 휴게실이나 탈의실가서 관계를 맺어. 그 덕분에 현민이는 학교에서 몸굴리는 애로 낙인이 찍혀버린거야. 그 소문 듣고 몇무리가 돌림빵할려고 현민이 데리고 갈려고 하면 찌가 화나서 막고 현민이를 데리고가 . 그러곤 현민이한테 화를 내는거야. 너 발정났냐고 왜그렇게 박히고 싶어서 안달이 났냐고. 현민이는 이상황에서 무슨말을 하겠어 내가 안그랬다고 해도 결국 내탓이 되는데. 현민이는 그저 기 죽은 아이처럼 묵묵히 찌가 내뱉는 독설 다 받는거지. 1등. 다시1등이 경훈이 손에 들어왔어. 담임쌤의 칭찬과 반 학우들의 시선은 다시 찌에게로 되돌아왔고 그덕분에 현민이는 2등이였지만 이미지나 다른사람들의 시선 이든 뭐든 다 저 아래로 추락해버렸어. 내가 1등이 받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하고 현민이는 생각했지만 결국 돌아오는건 현재 씁쓸한 이 상황이야. 학교가끝나자마자 급하게 현민이는 학교를 늘 먼저 벗어나. 뭐, 집에서도 족쇄가 있다만은 학교에서 이 족쇄는 자신의 목까지 옭아매는듯한 기분이거든. 급히 교문을 벗어나는데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 있는거야. ....유현이형?! 현민이는 여기로 이사와서 한번도 본적없었던 정말 행복해서 나는 미소를 짓더니 바로 유현이에게 안겨. 유현이형은 대학가서 대학물을 먹었나 왜이리 잘생겨졌는지 이때껏 물어보지 못했던것을 쫑알쫑알 물어보면서 정말 이전의 순수하고 해맑았던 오현민으로 돌아간 기분이였어. 다만 그 둘뒤에서 노려보고 있는 김경훈만 제외 한다면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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