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무의 허락으로 출궁을 하게 된 소와 해수. (정윤이 황제가 되고 해수의 출궁을 허락하는데 요때매 못한대요~ 그래서 안타까운 마음에 둘이 무사히 출궁을 한 것으로 하고 적습니당~)
*아직 아무도 안 죽은 걸 전제로 합니당~
*달달한 것이니 백아연오스트와 say yes를 권장합니다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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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으로 멀리 떨어진 소와 해수의 집
둘은 모처럼 장터에 나갈 채비를 하려고 마루에 앉아서 분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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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뒤로 해수 몰래 무엇을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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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이것 저것 챙기며 중얼거린다.) 이 정도면 다 된거겠지? (소를 쳐다보며)응? 황자님 뭐하시는 겁니까?...혹시 저 몰래 다른 주머니라도 차신건 아니시겠죠?(의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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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당황하여 어버버 거리며)내..내가 뭐..! 허튼소리 말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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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의심미 가득한 얼굴로) 흐음~ 아무래도 쫌 이상한데.....? (넘어간다는 식으로) 뭐 됐습니다~ 빨리 외출이나 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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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
떠들썩하다. 여러 가게들이 양쪽으로 나란히 있고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소와 해수는 장터에서 이곳저곳을 두리번거리다 머리장신구 가게에서 해수, 어떤 나비모양의 머리장식에 10초이상 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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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시선을 거두고 머리를 도리도리) 아니지. 아니야. 이걸 사면 나와 황자님의 한달 생활비는 반토막이 난다구!...정신차리자 수야...후..그래...(다시 장터를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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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조금 떨어져 뒤따라 오며 해수가 찜햇던 머리장식을 쳐다보고. 바로 해수뒤를 졸졸 쫒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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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를 둘러보다가 고깃집앞에 멈춰선 소. 해수를 부르며
소 수야~^^ 해수야!(나름 끼를 부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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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던 해수. 소를 쳐다보며
해수 (이상하다는 듯이) 왜...왜요? 갑자기 남사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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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고갯짓으로 고기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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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얼굴을 살짝 찌푸리며)뭐. 사달라고요??? 이.. 솨람이!!! 한달 생활비가 얼만데 뭔 고기는 고기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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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해수뒤로 살포시~ 백허그를 하며)수야~ 내가 너무 먹고싶어서 그런다. 오늘만 먹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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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쑥쓰러운 듯 헛기침을 하며)아!.....사람들보는데..왜이러실까아.... 아....알겠어요. 오늘만이에요. 오늘만..!(좋아서 웃음이 나오는걸 참으려는 표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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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고맙다는 듯이 백허그를 한 체. 해수볼에 자기볼을 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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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와 해수의 집
해수. 야채과 고기를 썰고 아궁이에 분주하게 요리를 하고, 소는 옆에서 불쏘시개로 불을 피우고 장작을 나르며 수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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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다 마친 후. 둘은 좁은 방 한 칸에서 저녁식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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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소의 밥 위에 고기를 얹어주며)자! 잘먹어요~ 오늘 말고 고기 만날 일 없을 테니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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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참나..어이없고 서운하다는 듯이) 알았다.......ㅎ 마~니 먹으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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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귀엽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에) 아니~ 고기는 우리 형편에 비싸니깐.. ㅎㅎ 황자님이 황자님이 셨을땐 고기를 365일 먹어도 별탈없었지만 나랑 살때는 다르자나요~~ 안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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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미소와 한숨이 뒤섞이며) ㅎ....... 그렇지..(괜히 괜찮은 듯 밥을 다시 먹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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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소의 눈치를 보며) 그..그래도~ 나랑 같이. 응. 이렇게 오붓~~하게 밥먹으니깐. 고기 없어도 밥이 꿀 맛일 듯 싶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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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그 맘을 알겠다는 듯이 해수를 사랑스럽게 쳐다보며) ㅎ.... 그래. 그러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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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저녁 밥상 아래선 웃음이 그칠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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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와 해수의 집 안 마루
둘은 식사를 마치고 나란히 앉아 별을 쳐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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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황홀한 표정으로)와...역시 고려의 별은 참 많구나. 예쁘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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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별을 쳐다보다 해수를 쳐다보고 귀엽다는 듯이 웃으며) ㅋ... 또. 고려에만 있는 별을 찾는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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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계속 하늘을 쳐다보며 무엇을 그리워하듯) 하.....(긴 한숨) 아니요. 별이 아니라.. 고려에 있는 사람들을 찾는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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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의뭉스럽게 해수를 쳐다보며) 사람? 니가 고려에서 찾을 사람도 있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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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시선을 정면으로 향하며 얼굴을 갸웃거리며 계속 그리워함) 황자님들이요. 언니도 그러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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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해수에게서 시선을 거두며, 약간 밝은 기운이 가리워지고, 시선을 아래로 내려, 손을 만지작 거리다 정면을 쳐다보다 반복) 아... 사람들.....ㅎ)..(씁쓸한 웃음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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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예. 은이 황자님이 제일 먼저 생각납니다. 온갖 이상한 완호지물로 저를 어이없게 만드시는 그 애기같은 분이 어엿한 사내가 되셔서 결혼생활은 잘하고 계실까?..(웃음) 또 백아 황자님께선 그 고달픈 세월을 이기시고 다시 밝고 자유로운 기운을 되찾으셨을까...하고요(쓴웃음)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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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애정어린 눈빛으로 해수를 쳐다보며) 또..... 무엇이 그리도 생각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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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또........(오랫동안 뜸을 드리다가) 아닙니다. 아니에요ㅎㅎ (소를 잠깐씩 쳐다보면서 이야기를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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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는 차마 소가 불편해 할까봐 욱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그 마음을 눈치 챈 소. 그녀를 위해 모른척 가만히 있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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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또 생각에 잠기면서) 하....그리고 언니가 생각납니다. 아픈지도 몰랐던 그 따뜻하고 어여쁜 미소. 항상 저를 야단치셨지만, 그 말 하나하나에서 저를 걱정해서 안달났던 따끔한 목소리도...잊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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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해수를 안쓰럽다는 듯이 쳐다보며) 그렇구나..많이 그리웠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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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는 그런 해수의 손을 쓰다듬다가 살포시 포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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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위로하듯 미소를 지으며) 아마 모두들 잘 지내고 있을 것이다. 너의 바람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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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는 아무 말 없이 소에게 안긴채로 편안한 미소를 짓는다. 갑자기 무언가 생각난 소. 흐름을 깨고 해수와의 포옹을 잠깐 멈추며 무엇인가를 옷에서 꺼낸다. 그것은 바로 장터에서 해수 몰래 샀던 나비모양의 머리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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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살짝 웃으며)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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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놀란 듯이) 이것이 무엇이 옵니까? 어디서 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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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뻘줌하다는 듯이) 아.....까... 그 장터에서. 니가 하도 뚫어져라 쳐다보길래 내가 안볼래야
〈!--StartFragment-->안볼 수가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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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당황하며) 아...아니... 어디에서 난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거 무슨 돈으로 사신거에요...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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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약간 삐진 듯) 왜. 내가 뭐 이거 하나 살 돈도 없었을까봐?? 뭘 그리 의심하는게냐? 사람 무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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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아니~~~ 그게 그렇자나요... 생활비는 내가 고~이 보관해서 쪼금씩 쓰고 있는데... 그 많은 돈이 어디에서 갑자기 뚝 떨어졌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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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약간 괘씸하다는 듯이 웃으며) 으이그! 그래! 이거 내가 정윤형님.. 아니 폐하께 하사받은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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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놀람) 폐하요???? 폐하께서 이 많은 돈을 황자님께 드렸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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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그래. 폐하께서 감사하게도 출궁전 나에게 미리 하사하신 것이다. 이제 그 머리장식을 고~~~~~~~이 받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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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미안해서 우물쭈물하며) 아니 그럼 그렇다고 먼저 말씀을 하시지.......헷 (갑자기 해맑게 웃으며) 그럼. 황자님. 황자님께서 이 머리장식을 제게 꽃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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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웃으며) 그럼 가까이 다가와 보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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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 소에게 가까이 다가가 머리를 대어준다.
소. 해수의 머리에 장식을 달아주고
해수. 고개를 드는데 둘의 눈이 마주치고..
해수. 멋쩍어 하며 시선을 피하려던 찰라. 소. 해수의 돌아가는 고개를 잡고 입을 맞춘다. 한참동안 입을 맞추고 그 후.....
둘은 세쿠시한 밤을 맞이하한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 뒷일은 알아서 상상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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