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부를 보면 초반의 연기가 물론 능숙한 연기자 보다 조금은 어색한 부분 있을 수 있겠지만 절대 발연기가 아니었으며 디렉션과 대본 상황에 충실한 연기였음이 더 명확해진다. 분명히 ㄱㅌ는 엄청나게 만족했을 것이다, 수의 연기에. 본인이 생각하는 현대적이면서 발랄하고 신선하기까지한 수를 그려넣고 일부로 높은 톤의 연기를 주문했을 것이고 수 본체는 매우 훌륭하게 해냈다. 다들 수본체를 가루가 되게 까던 시점에도 나는 수 본체가 왜 욕먹는지 알지 못했다. 심지어 나는 수본체에 개인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았는데도. 딱 봐도 시킨대로 하는 건데. (개인적으로 실버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실버의 미숙함이 물론 있을 수 있으나 충분히 극 중에서 잘 커버될 수 있는데 ㄱㅌ가 단점과 비호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캐릭을 빚어버렸다.) 고려에 떨어진 현대인이라 어쩔 수 없이 사극톤과 어우러지지 못하고 튀는 부분은 연기자가 커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이 설득력있도록 대본과 연출이 꾸며야 하는 거지. 그리고 오늘 해수랑 오상궁 동굴씬 보는데 정말로 엄마와 아이 같더라. 해수본체의 어린 아이 같은 얼굴, 그렇게 ㅇㄱㄹ들이 밋밋하니 어쩌니 하는 그 얼굴이기 때문에!! 오상궁이 더더욱 그렇게 해수를 내 아이같이 여기는 것이 설득력이 있었다. 내 인생을 닮아가는 딸을 보는 엄마의 얼굴, 그리고 세상의 풍파에 많이 상했으나 아직 어린 티를 벗지 못한 소녀의 얼굴. 극 중 나이 설정도 그렇고 정말 해수본체는 해수 캐릭에 최적이라고 생각된다. 동굴씬에 더 예쁘고 화려한 얼굴이 오상궁의 딸같은 아이로 그려지는게 상상이 가지 않는다. 동굴씬만 그런가 혼자 석고대죄할 때에도 그녀의 얼굴과 체구이기에 거대한 황궁의 웅장함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씬의 비장미가 극대화 되었다고 생각된다. 아마도 앞으로 나올 다른 씬들도 마찬 가지라고 생각된다. 누가 대체할 수 있을까. 그냥 나 뾰 너무 속상하고 슬프고 그렇다 ㅇㄱㄹ들의 설레발, ㄱㅌ의 삽질, 말도 안되는 가벼운 에피들 때문에 이토록 어여쁜 왕소, 이토록 어여쁜 해수가 가진 빛을 다 발하지 못하고 있어서... 달연ㄱㅐㄹ에 너무 공감 가는 글이여서 퍼왔어 갠적으로 해수 역에 수 본체가 딱 맞다고 생각했던걸 저 뾰가 글로 잘 표현해줘서.. 문제시 삭제할게..!!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