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이 그 소문 들었니? 호수에 둘러싸인 그 전각 다 허물고 새로지어 연성당이라 이름 지었는데 크고 화려하기가 황후전을 넘는다더라. 어디 그뿐이게? 세상 귀하고 어여쁜 것들은 폐하를 거쳐 죄다 거기로 간다더라. 근데 게 사는 이가 누군지는 아무도 몰라. 후궁도 아니고 공주도 아니고 황자도 아니라 부를 말이 없다더라. 헌데도 폐하의 총애를 받는것은 분명하여 연성당 마마라 부르는데 저번에 금난이가 영선당 마마라 하는것을 황후마마께 딱 걸려 곤장을 맞았다더라. 아무 직위도 없는 사람이 황궁에 머무는 것이 말이되느냐 폐하께 읍소올린 대신들은 모다 벌을 받고 유배갔다더라. 그리고 그리고 시중드는 궁녀들은 모다 벙어리에 까막눈이라더라. 영선당에서 가끔 가야금이며 해금소리가 들린다지? 영금이가 거기서 나오는 13황자님을 봤다더라. 따라 나온 영선당 마마를 봤는데, 희고 고와 전각 이름에 딱 맞는 이라더라. 눈은 크고 입술은 붉고 아주 어여쁜 아가씨라더라. 성상정일 연회날 폐하의 바로 옆자리에 황후폐하도, 경화궁 부인도 아닌 영선당 마마가 앉으셨담서? 그 일로 반발하는 대신들은 모다 죽여버리셨다더라. 그 일로 경화궁 부인의 외숙부도 명을 달리했다지? 부인께서 석고대죄하시며 옳은 말을 하는 충신들을 단 한사람으로 인해 내치지 마시옵서서 하였더니 허면 그 아이를 내칠까? 그 아이는 내가 감히 버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오. 황제보다 위, 그 아이는 천제라 할 수 있지. 감히 천제에게 말들을 지껄인 자들을 용서하란말이오? 하셨다더라. 부인께서는 원통함에 피눈물 흘리시고 황후께서는 그 길로 앓아누우시어 여태 거동이 불가하시다더라. 그 후로 영선당 마마를 천후마마라고 부르는 궁녀들이 있었는데, 황제께서 우연히 들으시곤 그들에게 상을 내리셨다더라. 지금 내 말을 못믿는거니? 아니 글쎄 진짜래두~. 영선당 마마가 어느 집안 출신인지 또 이름은 무엇인지 아무도, 아무도 아는 자가 없는데 풍문으로는 글쎄 무수리 출신이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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