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 수 2년간 기다리게 한 건 맞지만 그렇게 따지면 수도 소 2년 넘게 밀어냈음.. 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뒤에서 수를 목숨까지 바쳐가면서 지켜주고 한결같이 사랑했고. 그랬으니까 2년간 소가 수를 떠났어도 수는 소를 기다린거야. 아니었다면 전에 욱이 때처럼 마음을 접었겠지 그리고 수도 잘한 거 없음. 수의 목숨을 구하려고 소는 자기 신의, 형제를 버렸는데 수는 그런 소를 믿어주지 못했잖아. 난 소가 거기에 정말 실망해서 수를 밀어내도 할 말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으로 해수가 상처가 많은 건 맞지만 그건 소도 매한가지임. 해수는 사랑하던 남자에게 버림받았지만 소는 가족에게서 버림받았어.. 그런데도 수한테 그동안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사랑을 주려고 했고 난 그것만으로도 벤츠라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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