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소탈하고 착한 성정을 지녔으나 박영실의 양자가 되면서 냉철한 정치 기계의 삶을 강요받았다. 주변에 사람들이 많지만, 하나같이 권력의 눈치를 보는 이들이라 염증이 나지만 양아버지의 기에 눌려 표현하지 못한다. 박영실의 강한 훈육으로 어렸을 때부터 사서삼경과 시경, 병서를 읽었다. 박영실의 양자로 살면서는 한 번도 자기방식이 그르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지만, 위화랑의 훈육을 받으면서는 혼란에 빠진다.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양아버지의 생각이 그르다는 것을 느끼지만 저항하지 못한다.
번듯한 외모, 출중한 지적 능력과 강한 자존심, 지기 싫어하는 승부근성으로 귀족 자제들 중 단연 눈에 띄는 인물이다. 반면 항상 날이 서 있는 차가운 성격은 주변 사람들을 언제나 긴장시키는데... 반류의 이런 싸늘함을 눈 녹듯 녹여 무장해제 시키는 여인이 등장하게 되지만 그에게 찾아 온 첫사랑이 쉽지만은 않다. 모든 면에서 반대편에 설 수 밖에 없는 두 가문의 자제, 반류의 러브 스토리는 마치 신라판 로미오와 줄리엣과 다름없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리 반포이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