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커플 알장인터뷰 썰
알장이들은 대학생때씨씨로 만나서 지금 30대 중반이 된 직장인들인데, 알베는 F사 임원정도? 위안이는 아나운서로 일하다가 지금은 프리랜서인 커플로ㅋㅋㅋㅋ
프리랜서 되면서커밍아웃했는데, 다행히 반응이 나쁘지 않아서 꾸준히 활동하는 중.
둘다 잘나가는사람들이라서 학교 월간잡지에서 인터뷰요청이 들어와서 인터뷰 하는걸로 써봅니다 ㅋㅋㅋㅋ
<00대학교캠퍼스00 6월호>
캠: 인터뷰섭외에응해주셔서 감사하다. 동반 인터뷰는 처음으로 알고 있다.
알: 동반인터뷰는처음이다. 우리가 이 학교에서 만났으니까, 그만큼 애정이 있다. 우리도 학교다닐때 이 잡지 재밌게 읽었었다. 그래서 흔쾌히 하겠다고 했다.
위: 난 방송부였는데,옆부실에 이 잡지 만드는 신문부가 있었다. 아직도 나란히 있나?
캠: 지금도 그대로다.
캠: 먼저 자기소개를 간단하게 부탁드린다.
알: 경영03학번이었다.지금은 F모 회사에 다니고 있다.
위: 신방과03학번이었고,아나운서였다가 지금은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캠: 위안선배가2년전에 프리선언을 한 이후로, 알베르토선배도 주목을 받아서 사실 후배들이 많이 알 것 같지만, 그래도 소개를 부탁드려봤다.
알: 위안은 유명하지만,나는 아니니까 소개를 하는 게 맞다.
캠: 그러기엔이미 젊은 경제인으로 인터뷰를 여러번 하신 분이지 않나. 학교 강연에도 몇번 오신걸로 안다. 젊은 나이에 특별한 배경없이 성공하게 된 비결이 궁금하다.
알: 사실 운이좋았다. 그리고 아직 성공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 기회가 있었는데, 그 기회들을 잘 잡은 것 같다. 지금 후배들은 우리때보다도 더 취업난이심각해져서, 더 노력하고 있음에도 취업하기가 많이 어려운걸 알고있다. 거기에 운이 좋았다고 말하기엔 미안하지만, 시기가 좋았다고 해야할까? 마침본사에서 한국에 지사를 내는데 영어와 한국어 가능자를 뽑았다. 타이밍이 좋았다. 좋은 자리에 마침 지원한 사람이 많지 않았다. 그리고 본사가 이탈리아라자국민 플러스 점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위: 알베는 운과타이밍이 좋았다고 이야기하지만, 노력도 굉장히 많이 했다. 한 회사에 10년 다닌다는 게 쉬운 게 아니지않나. 거기다 마케팅부서에 있을때 좋은광고랑 행사도 이슈가 많이 됐고. 능력이 좋았다고 생한다, 나는.
알: 고마워.(웃음)
캠: 아 벌써,선배님들 이렇게 좋은 사이인걸 티 내셔서 연애얘기 여쭤보려니 기대가 된다.(웃음)
사실 이 기획을하게 된 게, 우리 학교에서 존경할만한 커플도 탄생하고 그래서 우리 선배들을 찾아보자, 해서 봤더니 의외로 많았다. 그중에도 특히 선배님들을 섭외하면정말 좋겠다고 생각했다.
위: 커밍아웃을하긴 했지만, 연애사를 오픈하는게 좋은걸까 고민을 많이 했다.
캠: 그래서 거절당해도어쩔 수 없다는 생각으로 요청드렸는데, 선뜻 응해주셔서 감사하다.
알: 위안과 좋은추억이 많은 학교에서 나오는 잡지라, 재밌을것 같다고 생각했다. 위안은 걱정이 많은것 같지만, 난 괜찮다.
캠: 두분은 과가다른데 어떻게 만난건가?
알: 처음은 한국어공부동아리에서 만났다. 외국인들만 있는 동아리라 자연스럽게 그 친구들이랑 어울리다가 알게 됐다.
캠: 두분이 동시에좋아하게 된건가?
알: 사실 우리무리중에 위안을 좋아하는 친구가 한명 더 있었고, 아직도 위안이 제대로 말을 안해주지만 아마 맞을거다.
위: 난 둘 다좋아했다.
캠: 옆에 알베르토선배님이 있는데 이런말을 하셔도 괜찮나?
위: 과거얘기니까.알베가 자기를 좋아했다고 믿어서 행복하면 그걸로 됐다.
알: 어쨌든 사귄건나니까, 나를 좋아한게 맞다. 아직도 위안이 이렇게 밀당을 한다.
캠: 어떻게 사귀게됐는지 궁금하다.
위: 알베가 너무다정해서, 원래 서양친구들은 이런건가? 생각했다가 어느날 알베가 좋아한다고 사귀자고 고백했다.
알: 난 그 전부터둘이서 만나서 데이트를 하고 있었고 손도 잡아서 사귀는 사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위안이 다른 친구와도 따로 만나고 편안하게 스킨쉽을 하는 걸보고 고백했다. 혹시나 싶어서 확인했는데, 우리가 사귀고 있냐고 위안이 반문했다. 사귀자는 말 없이 사귀는 게 어딨냐는 식이었다.(웃음)
위: 둘이서 영화를보다가 눈이 마주쳤는데 입술을 갖다대길래 물어본거다.(웃음) 그때까지만해도 알베가 나랑 사귀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몰랐다.
알: 그래서 정식으로중학생처럼 '좋아해, 사귀자'하고 고백했다.
캠: 문화 차이가있었던 것 같다. 한국에서는 사귀자 하고 사귀는 경우가 많다. 기념일 챙기기도 좋고.
알: 덕분에 기념일은잘 챙기고 있다. 보통 발렌타인데이와 서로의 생일을 챙기는데, 한국식으로 1주년부터 쭉 챙기고 있다. 대신 천일, 이런건 안챙긴다.
위: 이래놓고은근히 챙긴다. 기념일 챙기는 거 좋아하는 것 같다.(웃음)
캠: 캠퍼스에서있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는지?
위: 여느cc들과 연애는 비슷했고, 게이커플이다보니 특별한 경우가 있긴 했다. 어울리는 친구들에게 비밀로 하고 사겼을 때, 그 친구들과 21살쯤? 한참클럽에 놀러다니길 좋아했다. 우리 둘만 빠지면 눈치챌까봐 여자 만나러 가는 무리에 껴서 놀았었는데. 몰래 빠져나와서 둘이 데이트 하던 기억이 있다.
알: 그런데 여러번그렇게 빠져나가다 걸려서, 친구들이 눈치를 챘다.
(중략)
죽어가는 화력에한방울… 쓰던거 올려봐…
예전에 올릴려고썼던건데 노잼이라서 저장만 되어있는 걸 오늘 발견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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