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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나에게 쓰는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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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엄청 싸운지 몇주 됐는데 몸상태 두분 다 급격히 안좋아졌거든 요새

엄마 아침에 야근 끝내고 집에 와서는 잠시 누워잇다가 자궁쪽 너무 아프시대서 바닥 기어서 부엌에서 약 드시고 한참 울다가 내가 그거 못보겟어서 아빠한테 엄마 데리고 병원 좀 가보라고 했어 근데 아빠가 귀찮은 사람 끌고 가듯이 빨리 옷 입으라고 병원을 가야 될 거 아니야. 이런식으로 보챘단 말야 엄마 그런 취급 받으면서 병원 가기 싫다고 결국 친구랑 다녀 오셨는데 조직검사 결과는 아직 안 나왔지만 암이나 근종일지 모른대. 일단 확실한건 둘 중 하나라는 거야. 암이면 죽는다는 소리잖아.. 나는 그것도 모르고 서점가서 책 사오고 죽도 사왔는데 집에 들어와보니까 엄마가 이불 뒤집어 쓰고 엉엉 울고 계신 거야. 내가 엄마 병원 다녀온 거 아빠한테 말도 안했어서 더 속상하셨나봐 아빠가 상황 심각한걸 모르고 거실에서 티비 보고 계시니까. 엄마가 나한테 한풀이 하시다가 우리집은 자기 편 없다면서 자기 죽으면 죽 사오지 왜 죽을 사왓냐고 나를 몰아 붙히시는데 할말이 없더라. 남들 다 조직검사 하러 병원 갈때 배우자나 가족이 같이 간다는데 자기는 창피하게 친구랑 갔다고 친구랑 가는 사람이 어딨녜. 의사가 자길 어떻게 보겠녜. 지금 거실에서 소리 지르시면서 두분 다 서로 잘못 한 거 없다고 싸우시는데 그냥 계속 눈물만 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난 왜 기도밖에 할 줄 아는게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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