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죽고 싶어서 목도 매달아보고 내 명치도 시간 날 때마다 계속 치고 숨도 막는다 맨날 나를 칼로 찌르는 상상을 한다 이렇게는 안될 거 같아서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네이버에 자살 방법을 검색했는데 상단에 익잡글이 나오더라 그 사람도 죽고 싶었나보다 댓글 중 어떤 댓글은 그렇게 죽고 싶으면 미국가서 총 쏴달라고 해라 고층에서 떨어져라 그럴 생각도 없는 건 죽고 싶은게 아니라 살고 싶은 거 아니냐 ㅋㅋㅋㅋ.... 죽고 싶은 사람 중에 저런 생각 안 해본 사람이 어딨을까 자살도 돈이 있는 사람만 할 수 있는건가? 미국 가려니 돈이 없고 고층으로 가기에는 당장 내가 사는집도 2층인데? 내가 고층아파트에 살았으면 진작 뛰어 내렸을거다 그렇다고 나같은 사람이 고층빌딩 가면 누가 받아주나 요즘 자살률 높아서 옥상개방도 안해주는데 ㅋㅋ 그게 위로라고 하면 정말 말도 안되는 위로고 방법제시였다면 넌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한번도 안해본 부유하고 행복한 사람이었겠지? 아무리 목을 매달아도 얼굴실핏줄만 터지고 목에 자국만 남고 숨이 끊어지지도 않더라 눈이 빠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들고 다른 고통은 느껴지지도 않더라 왜 신은 죽고 싶은 사람을 죽게도 못만들게 하나 싶더라 정말 착한 사람들만 일찍 데려가나 싶고 내가 불사신이라서 죽지를 못하는 건가 싶고 위로를 받고 싶지도 않다 그냥 매번 매 순간이 다가올 내일이 너무 부담스럽다 죽고싶다 칼로 찔러도 안죽으면 그때는 어떻게 해야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