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대학생 친구 서울에 한명도없고
가족도없고
친인척도 없고
그저 사회에서 만난 몇명일뿐..
소모임 같은것도 나가봤는데
확실히 뭔가 학창시절처럼 마음 다 털어놓을 친구는 없구나
그냥 야나와 오늘만나자 할 친구 한명이라도 있었음 좋겠다
타지 생활 왜케 외롭냐
남들은 금요일이 좋다는데
나는 금요일이 싫어
다들 삼삼오오 주말 시작이라
만나서 얘기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혼자 멍하니 걷다가 바라보면 부럽고
일부러 사람 있는 공원이나 카페가면
다들 저마다 반가워서 하는 얘기들
가족끼리 산책나온 사람들
상경한 사람들 나처럼 많을텐데
다들 어디서 저렇게 만나서 마음을 주고 받는걸까
오늘도 외로워서
여기저기 공원 걸으면서 사람 구경하다가
너무 추워서 들어오니
좁은 원룸엔 텅 비어버린 밤공기마저 너무 차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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