봐봐?
발제가 오늘이야. 내가 발제자고.
근데 딱 일주일 전부터 모여서 발제 준비했어.
자료조사까지 좋았지. 한 애빼고는 다 기간 맞춰서 해왔고, 내용도 주제에 맞게 잘 해왔고, 내용이 좀 많은 거 빼곤 좋았어.
한글 파일로 27장이 나왔어. 발제가 40분이니까 적당히 추려서 발제하면 대충 맞을 시간이었어.
근데 꼬인건 피피티부터야. 발제가 40분이고 자료조사가 27장인데 피피티가 열 세장이 나왔어.
그래서 왜 이러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보기에 안 중요한 거 다 빼고 걸러내서 만든거래.
근데 그러면 애들이 왜 자료조사를 해왔고, 정리를 했는지 모를만큼 다 잘라냈어.
그래서 내가 발표준비 하면서 필요한 거 있으면 얘기할게. 해서 자기도 알았다 했어.
근데 어제 내가 진짜 십분도 못 자고 아홉시 수업인데 밤새 발제준비만 하다 왔는데 아무리 해도 빠지면 안될 부분이 너무 많은거야.
그래서 밤에 카톡하다 걔가 잔다그래서 아침에 얘기하래.
그래서 아침에 얘기해놨더니 피피티 언제 처음 봤냐고, 왜 이제서 얘기하냐는데 내가 뭐라그러냐.
진심 진짜 화나........
짜증나 네 시에 발젠데.......... 피피티 수정하러 일찍 오는 거 진짜 이해 안된다고 왜 그래야되냐는데 화나 죽겠음
어떡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