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 수시카드쓰는데 엄마랑 싸움..

사범대 쓸 생각 1도 없고 성적도 안좋은데  

엄마가 사범대 쓰라는거야  

내가 선생님하고싶은 생각도 없고 임용붙을 일도 전~혀 없다니까 

혹시모르니까 써보래 

 

가고싶은대학 다 소신지원 위험 이렇게 떠서 스트레스 받는데 저런말 하니까 괜히 화나서 짜증냄... 

내성적 알면서 저런말 하니까 .... 아 진짜 짜증나

[익인1]

나랑 반대네.. 나는 사범대 가고 싶어도 비전 없다고 막으시던데.. 사범대 비전, 전망 많이 안 좋은 편이야. 아마 안정적이라는 말 듣고 그러시는 것 같은데 중등 임용은 정말 힘들다는 걸 어필해봐. T_T. 그리고 가고 싶은 과로 6개 채우기도 벅차다 하고.. 물론 학교에서는 부모님이 원하는 대학, 내가 원하는 대학 이런 거 잘 추산해서 결정하라고 하지만, 거기만 붙으면 가야 하잖아..

[글쓴이]

뭐랄까 엄마가 대입에 관련되서 아무것도 모르니까 뭔가 답답하고.. 너익처럼 차분하게 말해여하는데 내가 다혈질기가 심해서 짜증냈다.. 댓글 고마워..ㅜㅜ

[익인2]

나도 그랬어. 아버지가 대입 관련해서 아는 게 별로 없으셔서, 맨날 뭐 주변 지인분이나 라디오에서 이상한 거 주워 들으시고 겨울에 뭐 자소서를 미리 다 써야 한다느니, 탐구가 변별을 가지니 탐구 공부를 계속 하라느니(사실 나는 국영수도 낮은 편이고, 탐구는 잘 나오는 편이었거든. ^_T..), 이런 저런 말들 때문에 많이 힘들었어. 그래도 결국은 그런 말들 듣는 척하면서 흘려 보내고 그랬던 게 괜찮았던 것 같아.

익인이도 막 너무 뭐라고는 하지 말고, 그냥 신경 쓰는 척 귀 기울이는 척 하면서 한 귀로 흘려 보내는 게 제일 편할 거야. 나도 그 이후로는 거의 그러고 있어. ㅋㅋㅋㅋㅋ, 어차피 내 인생을 결정할 일인데, 내가 해야지 부모님 뜻대로 따라가는 건 아니니까 말야.

[글쓴이]

너도 그랬었구나.. 공감된다 진짜 주워 들으시고 그 정보만으로 내가 쓰려고한 학과 듣자마자 떨어질거같다 하시는데.. ㅂㄷㅂㄷ.. 사람일 모르는건데..
너익말 듣고나니 어떻게 행동해여 할지 잡히는 기분... 익인이 말대로 한귀로 듣고 흘려버려야겠다 듣기만하고 짜증은 안내고.. 고마워.. 너도 원하는 대학 붙길 바래..!!!!!!

[익인3]

너익=나익ㅠㅠㅠㅠ 사범대 가지고 싸운건 아닌데 엄마가 대입에 대해서 아는것도 없고 주변에서 들은거로만 고집하는거 너무 짜증나서 요즘 계속 싸움ㅠㅠ

[글쓴이]

와 진짜 너익 나익........ 그냥 나는 내방에 문꽉닫고 있음... 자소서나 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