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면접을 쌩얼로 갔거든

점장 : 몇살이에요? 

나 : 22살입니다 

점 : 우와 동안이네 

나 : 안 꾸며서 그래요 

점 : 아니 아가씨 나이에는 세수만 하고 나와도 이뻐. 아가씨가 잘 하는 거야. 화장은 나처럼 나이 먹고 피부 안 좋아지고 얼굴 미워진 사람들이 하는건데, 요즘 친구들은 너무 어린 나이에 화장을 시작해서 걱정이야. 그게 다 피부 버리는 건데.. 

 

 

나 객관적으로 봐도 못생기고 주관적으로 봐도 못생겨서 아무리 편의점이 얼굴을 안 본다고 해도 화장 안한게 영 맘에 걸렸는데 오히려 칭찬 들어서 당황함

[익인1]

좋으신 분이네!

[익인2]

진짜 좋으신분이당

[비회원123.68]

쓰니만 칭찬하면 되는데 왜 굳이 다른사람을 저렇게 말했을까

[익인5]

22 그분이 뭘말하시려는지 의도는 알겠고, 화장이 피부에 안좋다는건 아는데ㅎㅎ.. 왜 굳이 남을..

[익인3]

오히려 화장안하면 더 좋아함... 화장하면 계속 얼굴에 신경쓰니까 일 제대로 할수 있겠냐 라는 생각이 있음..(점장님이랑 애기하다가 점장님이 말해준거)

[익인4]

말 예쁘게 하신다..진짜..

[익인6]

내 친구는 화장안하고 면접봤다고 혼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