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는 뭐지? 나 왜 여기에 있지? 난 왜이러지? 난 나에 대한 믿음이 많이 있었고 하면 될거라고 언제나 생각하고 있었어 주변 어른들도 나에 대한 기대가 많았고 항상 머리 좋다고 하셨어. 그래서 내가 우물 안 개구리였던거지.. 시험이 일주일 전이었고 성적은 올랐지만 내 현실을 적나라하게 느꼈어 그 후로 수업도 귀에 안들어오고 계속 눈물이 나고 아무것도 하기싫더라... 그 상태가 벌써 일주일째야 아무것도 귀에 안들어오고 다 하기싫고 화가 나 난 왜 걔네들처럼 되지 못할까 하고. 난 왜 이럴까... 내가 과연 한다고 조금이라도 달라지는걸까 이렇게 물장구 친다고해도 과연 앞서 가는 걸까 나만 제자리에서 헤엄치고 있는 기분이야 이렇게 헤메이는 시간조차 노력해서 헤엄쳐가겠지 내가 따라갈 엄두조차 못날만큼 내가 낙오된다는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 없었어 그래서 더 충격적이고.. 과연 가장 앞에 있는 일등은 누구일까 어디까지 가고있을까 무슨 노력을 하며 살아왔을까 어떤 재능을 타고났을까 생각하니 아 가까이 가고싶다가 아니라 난 노력해도 어차피 저기 근처에도 닿지 못하는데...이래 현실 도피라도 하고싶은지 잠은 계속 쏟아지고 마음이 답답하고 더워 수업시간을 버틸 수가 없어... 이런 적 한번도 없었는데 내가 낯설고 이런 모습조차 뒤떨어지는 것 같아서 다시 우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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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의외로 악필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