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눈물 난다...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같이 말하는데 나 이번에 정말 열심히 했단 말이야 특히 수학...
인강도 못듣고 학원도 안다녀서 어떻게 공부해야될지 모르는 상태였거든 그래서 그냥 눈 딱 감고 선생님 말씀만 듣고 쎈이랑 교과서만 계속 풀었던 거 같아
원래 수학 잘 못하는 편이어서 어떻게든 3등급은 맞아야겠다 싶어서 수학에 많이 투자했어
국어랑 영어같은 경우에는 원래부터 자신있는 과목이어서 시험보기 전에 교과서랑 프린트 한 번 훑어보고 다른 암기과목들은 시험 1~2주 전부터 차근차근 복습했거든
근데ㅋㅋㅋㅋㅋㅋ 성적보니까 국어 영어 포함해서 다른 과목 다 1등급 맞았는데 수학만 딱 3등급에 걸리더라 솔직히 좀 속상했지 그래도 제일 투자한 게 수학인데
그런데 아빠께서 성적표 딱 보시더니 "너 주말마다 친구들이랑 봉사활동 하러 간다고 했을 때부터 알아봤다, 왜 이렇게 수학만 못하냐, 그래서 대학은 가겠냐"
이런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진짜 더 속상해지는 거야 봉사활동 하러 가는 건 심리학과 지망이니까 해보고 싶어서 꾸준히 하는 거고 주말에 친구들 만날 수도 있는 건데
그런 동기들 싹 다 무시당하고 무작정 왜 이렇게 못하냐고 비아냥거리는데 방 들어와서 다시 공부하려고 책 펴니까 엄청 서럽더라... 진짜 펑펑 울었어
1~2등급 맞는 다른 친구들보면 다 학원다니고 그것도 아니면 학원 다니다 끊고 인강 들으면서 공부하는 애들이 수두룩한데 나는 왜 이러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대학은 갈 수 있을지도 걱정이고... 심지어 모의고사도 등급이 내신이랑 똑같아서 말 못하겠더라 나 혼자 공부하기 너무 힘들어 뭘 어떡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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