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복서가 죽고 나서도 독재 체제가 무너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책 160p를 보면 ‘동물농장은 예전보다 훨씬 더 번창했고, 조직도 더욱 체계적으로 정리되었다. / 확실히 농장은 예전보다 풍족해진 듯 보였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동물들의 삶은 조금도 나아진 것 같지 않았다. 물론 돼지들이나 개들은 예외였지만 말이다.’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독재 체제가 더욱 잘 정비되었다는 이야기인데, 이것은 복서가 죽고 난 후의 일입니다. 찬성 측 의견대로 복서가 노동력을 제공하고 언론적인 역할을 해 독재 체제에 영향을 끼치는 역할이었다면 복서가 죽고 노동력은 크게 감소하고 동물들의 사기는 떨어졌을 텐데 어떻게 동물농장이 예전보다 훨씬 더 번창할 수 있었을까요? 저는 복서가 영향을 끼치지 않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일이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동물농장과 북한의 체제가 상당히 흡사하기 때문입니다. 아까 배경을 설명해드리며 복서가 노동 계급이자 민중을 의미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북한의 민중 역시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으니 독재를 유지하는 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으십니까? 북한의 독재를 유지하는 데 영향을 끼친 것은 사상 주입과 각종 매체들, 그리고 공포 정치입니다. 동물농장에서 나오는 스퀼러와 양, 개들의 역할이죠. 저는 북한 민중들이 북한의 독재 체제를 유지하는 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복서가 나폴레옹의 독재 체제를 유지하는 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반박이나 허점? 같은 것 좀 찾아주라 이 글에서
조지 오웰 동물농장에 관한 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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