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름쯤에 삼성역까지 알바를 3개월동안 다닌 경험이 있어서 잠실 쪽에 알바 구한다길래 전화를 했었거든.
삼성역까지 동네에서 40분 45분 정도 걸렸는데..
다른 편의점 보다 시급이 세서 함 전화해봄.
-아까 다시 전화한다던 학생이예요?
"예? 아닌데요."
-아까 전화했던 학생 아니예요?
"예 아니예요. 저 첫통화한건데..ㅎㅎ (어이없어서 웃음)"
-아 어디사세요?
"저 경기 쪽에 살아요."
-경기? 여기가 어딘 줄 알고 전화한거예요?
"거기 잠실 쪽이 잖아요. 당연히 알고 전화드렸죠ㅎㅎ (되게 말투 다 생각함, 니가 뭔데 이런 느낌)"
-아니 근데 경기도 산다면서, 경기도 살면 경기도에서 알바구하면 되지 왜 여기까지 와요, 전화 끊을게요.
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살다살다 이런 아줌마는 첨 봤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뭐 멀지 않겠어요 이런 얘기도 안 하고 그냥 지 할말만 하고 끊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입열고 ...................... 이러고 있다 전화 끊고나서 에? 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 가만히 있다가 뒷통수 맞은 느낌이랄까
너무 멀어서 고용하기 힘들거 같네요 이러고 끊던가.. 아직도 생각하면 열이 뻗침
다시 전화해서 욕할까하다 참았다.
그리고 드는 생각이 이런 아줌마 밑에서 일 안 할 수 있게 된게 다행인가 싶기도 하고.
참 알바 구하다보면 별의 별 년들이 많아 진짜...
알바생들의 비애다 비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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