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수학 못해서 문과 가는 게 도피하는 거고 정말 꿈에 맞춰서 가야한다 이렇게 말하는데 그냥 수학 못하면 문과 가..
나 과학 좋아했고 내신 맨날 1등급 나왔는데 수학은 모고 5, 내신 4였음
처음엔 목표하는 과도 관련된 쪽이었고 다들 '수학 못해도 괜찮다, 노력하면 할 수 있는 정도고 네 꿈이 중요하다.' 이런 소리 해서 그 말 믿고 이과 선택했는데
개념 4번 돌려도 문제를 못 푸는 날 보고 결국 문과로 전과함 맨날 문제 풀다가 울었고 책 찢어버리고 싶다는 마음 든 게 한두번이 아니야
나도 중학생 때는 수학 좋아했어 그런데 못하니까 싫어지게 되더라.. 못하지만 자연의 장엄함과 더불어 수학의 아름다움을 느껴 수학을 좋아하는 그런 루트 정도는 있겠지
그런데 고등학교 수학은 증명은 생략하고 개념은 밑줄 친 요점만 공부하는데 그런 걸 느낄 수 있을리가 없음 문제 못풀면 싫어지는 게 당연한 거임
수학 싫어하는데 이과 가서 하루에 네다섯시간 수학문제만 풀기 힘듦 웬만한 정신력으론 못함
이과 수학 노력으로 한 4등급정도 맞고 다른 거 잘하면 되지 이런 말도 들을 게 못됨 수학 비중이 얼마나 큰데.. 수학이 대학 레벨 결정함. 목표가 낮다면 상관 없겠지만
이과 가면 수학에 얽매여있는 시간이 최소 2년에서 최대 평생인데 2년도 수학 잘해서 의대가는 사람 얘기임
결론은 그냥 수학 못하면 문과 가.. 진로상담가나 선생님들이 '수학 못해도 꿈대로 이과 가라.' 이런 말하는 거 듣고 문과 선택하는 걸 절대 도피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마. 오랫동안 할 수 있는 걸 선택하는 게 현명한 거야. 특히 학교 선생님들은 대부분 인원수 채우려고 그러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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