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편의점이 내가 초등학교때도 있었던 편의점인데 브랜드 편의점이 아니고 오래되고 낡아서 사장님이 아저씨나 아줌마일줄 알았어 면접시간에 딱 맞춰서 왔는데 어떤 30대초반 남알바생이 있는거야 면접보러 왔다하니까 아 그러냐고 하면서 그 알바생이 면접하려는거야 알바생인가 아닌가 싶었는데 설명해주는데 말투가 알바생인 것처럼 말씀하셔서 내가 물어봤더니 알바생이라는거야 그래서 좀 편하게 그 알바생이랑 이야기를 했어 편한지도 물어보고 손님들은 어떠냐고 물어보고 그런 얘기하다가 내 지원서보더니 그 전에 했던 알바는 시급 얼마 받았냐고 그러셔서 그땐 15년이였으니까 15년도 최저받고했다고 하니까 여기는 많이 낮아 근데 진짜 편해 세상에서 제일 편한 알바가 편의점이지 않냐고 그러시길래 얼마냐고 물어보니까 머뭇거리면서 나보고 편의점 알바 시급 이야기 들어본적 없냐고 원래 최저 안준다고 하면서 여기도 그렇고 이러시길래 내가 아...얼마나 낮은데요? 하니까 할지말지 결정한 후에 들으라는거야 그래서 말해주기싫은건가 싶어서 다른 질문하다가 생각해보니까 계속 의아해서 아 시급 말해주시면 안되냐고 하니까 한번 맞춰봐 얼마정도할거같아? 라면서 말을 안해주는거야... 그래서 내가 잘모르겠는데 그냥 말해주면 안돼요? 하니까 급한거야? 라고 하는거야 계속 답을 미루고ㅠㅠ 그건아닌데 시급이 중요하잖아요~ 이러니까 그러긴하지..그래서 나도 그만두려고 이러셔서 내가 얼마나 하셨냐고 물어보니까 2년했대 아..그러냐고 하면서 알려달라고 그러니까 손님들 다 나가고 알려주겠대 그러고 다 나가니까 4천원이라는거야...... 난 매우 충격먹었지.... 아무리 적어도 16년 최저가 6030원인데.. 근데 그 알바생이 많이 적지? 근데 최저 시급이 많이 올라서 다음 달부터 인상이래 이래서 오오 다행이다 싶어서 얼마냐니까 4200원 이러는거얔ㅋㅋㅋㅋㅋ 아 그게그거네.. 이러니까 돈을 주는 입장에서는 많이 다르지 하면서 너도 알다시피 저기에 큰 슈퍼도 생겨서 소상인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너도 여쪽사 니까 알지않겠냐고 하면서 여기 사람들은 돈을 잘안쓰잖아~~~블라블라 라면서 엄청 뭐라뭐라하길래 아...네네 이러니까 그사람이 사실은 내가 사장이야 이러는거야.....ㅋㅋ......ㅋㅋ....ㅋ... 내가 알바생이냐고 물어봐서 그냥 그렇다고 한거라는데 집으로 돌아와서 생각해보니까 계속 맞춰보라그러고 말안해주고 장난이셨겠지만 뭔가 떠본거같기도하고 좀 그런거야... 내가 예민보스인건지 모르겠는데.. 월~금 밤 7시~12시 까진데 내가 대학새내기라 술약속도 많을텐데 그런거 다 포기한다는 걸 감안하고 한건데 시급이 생각보다 너무 낮아서 거기 해야되나 싶기도하고 좀 기분도 이상해서 그냥 안하겠다고 연락했는데 잘한거겠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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