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특성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반전형으로 대학교를 간 3학년 익인이야. 내가 특성화 고등학교를 나왔다고 해서 특성화 전형의 입장을 옹호하려는 것도 아니야.
다만 "입시(실력) 형평성", "역차별"을 논하기 위해서는 정말 넓은 관점의 시야가 필요하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
우선 인문계와 특성화 고등학교의 차이점부터 짚고 넘어가볼게
네이버 지식백과에 나와있는 뜻 풀이 그대로 가져와봤어 , 저기서 키워드는 인문계는 "학문", 특성화고는 "전문직업". 따라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 진로 또한 인문계는 "학문- 대학", 특성화고는 "전문직업- 취업" 으로 귀결돼. 이처럼 진로에 대한 색깔이 분명하기 때문에 고등학교 진학에 대해 다들 진지하게 고민해. 왜? 우리는 인문계, 취업계 선택하는 거에 따라서 인생이 달라진다 생각하니까. 여기서 생각할 수 있는 첫번째 소구점은 바로 "인문계, 취업계의 길이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내 인생도 흑과 백처럼 달라질까?"라는 거야. 어떻게 생각해? 동의한다면 정말 미안한 이야기지만 구시대적인 발상이야. 저 생각이야 말로 '진로에 대한 주관적인 수준'을 나눠놓는거나 다름이 없어. 기본적인 색깔의 차이는 있지만 서로 성격이 다른 고등학교여도 무언가를 배우고 지식을 쌓고 진로를 결정하는 곳임은 서로 같아. 방향이 다르다고 대학, 취업에 대한 수준과 사회적인 위치를 판가름 할 수도 없겠지?
두번째로는 가장 많은 논쟁이 일어나는 "역차별"ㅋㅋㅋ 역차별이라는 단어만큼이나 어이없는건 없다 생각하는데.. 특성화고는 스펙까지 준비하면서 대학가고 싶으면 대학을 가는거다?라는 댓글을 한두개 본개 아니였어. 그럼 반대로 생각해보자 인문계 고등학교는 대학 갈 준비를 하면서 스펙 준비 할 시간은 없어? 이거랑 똑같은 이야기야. 진짜 단순해 특성화고등학교는 주 수업시간이 자격증, 직업교육이지? 인문계는 학문을 배우잖아. 근데 반대되는 진로를 서로 가고싶으면 두 부류 둘다 반대로 해야해. 근데 여기서도 인문공부를 하면서 어떻게 스펙준비까지 하느냐?라는 주장이 있을 수 있어. 만약 자신이 취업을 하고싶다면 왜 못하지? 특성화 고등학교 애들도 좋은대학, 혹은 진로를 위한 대학을 가기 위해 수능공부, 수시공부 하는거랑 똑같은 맥락인건데? 근데 뭐가 쉬운 것 같다는 어떤 수준을 주관적이게 나누면서 역차별이야 하는건 정말 바보같은 말이지 ㅠㅠ
또 다른 논쟁으론 특성화고는 학교공부를 하면서(수시준비를 할 수 있으면서) 스펙준비를 한다고들 하지? 인문계는 수능공부만인데 말야 오잉 그럼 여기서 다시 반대로 생각을 해볼게. 인문계가 수능공부만 할까? 인문계 고등학교에겐 수능공부라는 것은 학교공부야. 그럼 수능공부와 학교공부를 병행한다면 수시, 수능 두개 다 준비하는거구, 스펙준비는 앞서 말했듯 취업에 꿈이 있다면 스펙준비까지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럼 인문계 고등학생인데 취업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특성화 친구들이 봤을때 굉장한 역차별 아니겠어? 이렇게 서로 반대로 생각하니까 각자의 진로를 무시당하는 기분이고 참 .. 이기적인 발언들이지 않아? 각자의 위치들이 다른거고 무작위로 고등학교 입학한것이 아닌, 진로에 대해서 개인의 사정과 상황에 맞춰서 선택해서 간거잖아. 인문계에서든 특성화고에서든 각자 위치에서 후회없이 공부하고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해봤다면 "역차별"에 대한 말은 나올 수 없다 생각해.
하지만 가장 큰 논쟁거리.. "수시-특성화고전형"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게. 저 전형에서 가장 핵심은 바로 "입시 형평성"인데 이걸 이야기하려면 정말 많은 것들을 생각해봐야해.. 기본적으로 한국에 대한 교육 시스템과 대학마다의 제도적인 입시가 통일되어있지 않아서 분별력이라는 문제를 일으켜. 이는 충분히 논란이될만하다고 생각해. 특히 가장 논란이 됐었던, 원광대학교에서 인문계=특성화,실업계=검정고시 동등하게 취급해서 크게 논란이 일었지. 이건 내가봐도 분별력이 1도 없는 심각한 문제였고 제도적인 개편과 통일성은 분명히 바뀌어져야해. 제도적인 개편을 위해 교육감이나 정치적인 사람들에게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들은 계속 건의를 해야하는거고, 지금으로썬 솔직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 정치적으로 고령층 공약이 대다수이고 청년공약, 교육 제도에 대해서는 아무도 문제를 삼고있지 않으니까. 또 정치추세나 경제동향에 따라서도 대학교 제도는 정말 달라질 수 있어서 이 부분에 대한 형평성과 역차별은 이야기하기가 참 애매해서 결론이 나는 문장을 쓰기가 어려워 그저 각자의 위치가 존재하고 거기서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절대적인 상황들과 시스템을 인지하고 파악하면서 상대적인 부분들도 객관성있게 바라보고 자신의 배경과 위치를 파악하는 법도 알아야 한다구 생각해
결론은 우리나라 제도적인 문제가 존재한다고 해서 어떤 진로를 가진 사람들에게 따가운 눈초리를 주면 안된다는 거야. 배움이 다르면 다른거지 꿈과, 진로에 대한 노력의 정도를 임의로 생각하는 것 만큼 이기적인건 없지 만약 정말 역차별 논리를 말하고자 하려면 최소한 우리 교육 시스템 자체가, 인문계 그리고 특성화고 모두가 대학에 대한 교육이 평등해야 한다는 기반이 있어야만 역차별이라는 논리를 말할 수 있어. 내 글이 누군가한테는 반감을 살수도 있고 공감을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그 어떤 영향이든 다양한 문제에 대한 관점들을 넓혀갔음 좋겠어. 물론 나도 그래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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