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고도 좋으니 따끔하게 해주고 이런저런 얘기 많이 해주라. 고2고 낼모레 기말이야. 머릿속 너무 복잡해서 글 써봐 진지하게 같이 고민 해 주겠어?ㅠㅠ 몇 달 전부터 자퇴에 대해 많이 고민했었어. 검정고시치고 혼자 공부해서 재수학원가거나 매일 자습하고 안강 학원가며 수능치는게 낫지 학교에서 시간낭비 하는것 같았어. (사교육은 필요없다고 입시설명회에서 그랬으면서.) 자사고라 다를줄 알았는데ㅠㅠㅠ 엄마는 수업이 아니어도 사회생활이나 하나의 사회인으로서 인간으로 사는 것도 가르침 받는거라 하셔서 계속 다니고는 있지만 정말 얻는게 없다고 생각했거든. 우리반에 휴학한 애도 있고 자사고에서 이런애는 처음이다 할 정도로 용기있게 했어서 내가 더 자극됐는지도 몰라. 이렇게 틀에 갇힌채 살다가 대학가서 또 이렇게 생활하고 고작 방학 몇 개월 쉬는데 대학가면 그것도 토익토플 이런거 준비하거나 그럴것같아.. 내가 회사 차릴 능력없고 의사도 아니니 회사에 들어가거나 누구의 소속 아래에서 살아야하는데 잘한다면 정말 열심히 한다면 그 소속 빠져나올수있고 아니면 그대로 60이나80까지살아야하는거야 중간에 뭐 사람일이니까 어떻게 바뀌거나 내 인생 어떻게될지는 나도 아직 모르지만 지금 당장은 이렇게 살기가너무싫다 마냥 공부 안한다는게아니라 그냥여행다니면서 나의 자아정체성 확립하고 가족이아닌 나홀로 다니면서 독립심키우고 세상에 눈뜨고싶다 학교다니면서는 나 정신 이상해져서 미칠것같아 계속 버티면서 있어야하는걸까? 그 후의 내 미래는? 부모님은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일단 공부하고 생각하자고 하셔. 물론 그거 백번 맞는데 지금의 나 너무 행복하지 않은 것 같아. 내가 입시제도를 바꿀 수 없으니 나 자신이라도 바뀌어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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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배우 최유화 40살인데 임신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