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1학년이니데 자퇴하고 편입하는게 나을까?

지금 대학교 1학년 재학중인데 학교랑 과가 너무 안맞아서 자퇴를 고민중이야..

자퇴를 하게되면 학점은행제로 학점을 채워야될텐데....지금 편입 가능한 학점가지 거의 55학점 정도나 남아있어서ㅜㅜ

혹시 학점은행제 이용해본 익 있으면 댓글이나 쪽지좀 주라ㅜㅜ기간 얼마나 걸리는지.....

그리고 집에서 인터넷강의로만 듣든건지 이런것도 좀 알려 주라..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ㅜㅜ

[익인1]

1학년이면 재수해도 늦지않은시기같아. 나는 남익인데 3학기다니고 휴학중 편입결심하고 저번주에 자퇴했거든. 나는 공익이라시간이많아서 학은제편입을 택했어. 하지만 1학년일때 편입을결심했으면 재수학원이라도 들어갔을거같아. 친구가 재수학원들어가서 재수했는데 1년진짜빨리지나가고 지거국가서 잘 다니더라. 나는 학은제로 학사따서 편입할계획인데, 55학점 언제채우고 편입공부 전공공부 면접 언제준비해..재수하는거 추천할게

[글쓴이]

근데 이미 재수는 한번 했어서....또한다고 말씀드리기가 애매해ㅠㅠ

[익인2]

편입하려는 이유가 뭔데??

[글쓴이]

과가 너무 안맞아...원래 고등학교 문과 출신에 재수때도 문과로 준비했엇는데 어쩌다보니까 국어보다 수학이 성적이 잘나와 버려서 교차지원으로 왔거든 그러다보니까 교양도 수학이고 이런식으로 되버리니까 너무 어렵더라고...현역때는 완전 어문계열 지원했었는데 지금은 그런게 없으니까...힘들고 통학하는데 거리도 너무 멀어서...이것저것 쫌 힘들어서

[익인3]

과가 젤 중요한데 어쩌다 같은 실수를..ㅋㅋ 근데 진지하게 너의 미래도 생각을해봐. 재수 편입을 생각한다면 추측이지만 흔히 명문대는아닐거야. 문과는 학교의 네임벨류가 매우중요해. 너의 꿈이 정말 확고해서, 어문계열의 무슨 과를가서 무슨 직업을 할거야! 이게 아니면.. 이공계열 공대쪽에서 재미붙일만한 전공을 찾아서 가는걸 추천할게. 만약 너의 꿈이 확고했으면 교차지원은 하지도 않았겠지. 난 20초중반이고 정부기관(공단)에서 공익으로 군복무하고있는데, 인턴이 많이 오거든? 직접적으론 3명밖에 못봤지만 모두 20후반30초반 문과계열이었어. 아물론 문과계열 공단이기도 하지만, 인턴분들과 얘기하면서 느낀게 뭐냐면
1.지금은 진짜 취업난이 심각한거.
내 문과 친구(솔직히명문대는없음)는 빨리 졸업해서 공무원을 하겠대. 졸업을 했는데 취직도 아니고 공무원. 공무원 시험응시조건에 대졸은없어.. 삼사천 허공에 뿌리고 공무원 하는거야. 아 부모님이 공무원인데 작년에 신입 두명이 이화여대,한양대였다더라. 그렇게 친구도 공무원 노래를불러. 문과는 취업길이 없는게 현실이기도해. 경영학과는 완전 과포화상태고, 공대(흔히, 전기 화학 기계)는 아직도 취업자리가 많아. 이건 사실이야.
2. 취업을 해도 너무 힘들다.
여기 공단에 오는 인턴분들 학교는 건동홍~중경외시였어. 한분은 취준생이셨다가온거고, 한분은 중경외시 졸업 후 외국차기업(bmw 벤츠 같은곳)에서 회계관련일을 했는데, 야근기본 무시기본 힘들어서 공기업에 도전, 한분은 부품 만드는 중대기업에서 경영팀쪽에 있었는데 기본12시까지야근, 새벽까지야근해서 바로 출근까지 이어진적도 있다더라. 연봉3500정도 받다가 나오심. 공단은 신입 월급 170 180정도임. 간단히 요약하면, 다들 수평적이고 편안한 사내분위기와 안정성을 보고 지원을 했다는거야. 나는 공대편입을 해서 대기업에 꼭들어가고싶거둔. 거의 확고해. 너의 꿈이정말 학교를 안바꾸면 안되는거면 한번 더 후회없이 재수를 해. 아깝게 애꿎은 학교에 등록금낭비하지말고.. 아니면 그냥.. 학교는 보험으로 다니고 공무원이나 공기업 공단 아니면, 면접이나 논술을 잘한다면 공기업같은곳 고졸스펙초월전형 알아봐. 이게진짜 틈새시장이더라.. 아마 자퇴하면 고졸로 안쳐줄텐데 정확힌내가잘몰라.. 아니면 지금 현재 과의 전망을 잘 살펴보고 관심이 1이라도 있는 직업이있다 하면 그걸 목표로 잡아봐^^ 여익이면.. 전문대 가서 일찍 취직하는것도 나쁘지않아.. 난 자퇴했는데 전적대가 2년제전문대인데 취직은 다하더라.. 나는 사회적인식도 그렇고 남자가 돈을 못벌면 가정이 위태롭다는 '내생각'에 근거해서 자퇴를결심했고 편입을결심했어. 너도 너에게 맞는 결심을 하길 바래.

[익인4]

3에게
지나가는 익인인데 이 댓 너무 와닿는다ㅠㅠㅠ상담하고 싶을 정도야

[익인5]

4에게
ㅋㅋㅋ저번엔 지식인에 상담답변 달아줬더니 듣고싶은답이였다고 기가막혀하더라..

[익인6]

5에게
ㅋㅋㅋㅋ익이니 답변이 그만큼 현실성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나도 고민중이었는데 댓 보고 나니까 감이 좀 잡히는것 같다ㅎㅎ고마워~~

[글쓴이]

6에게
와 지금에서야 보고 고맙다는말 전하게됐다....진짜 고마워 인티 와서 이렇게 진심으로 감탄한적 처음이야 솔직히 익명이라서 그냥 나는 내마음이나 터놓고 말하지 지나가는 사람들은 별관심없는게 사실이잖아..근데 진짜로 고마워..무릎을 탁 치게 만든다 현실에 한발 다가가서 뭐가 좋은 결론인지 다시 생각해볼께 진짜 고마워...뭔가 멋잇달까..고맙고 오늘 하루도 행복했길 바라고 내일 하루 역시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라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