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가 막말도 좀 심하고 기분파라 맞춰주기 너무 힘들어
평일 오후 알반데 지금 근무한지 겨우 한달인데 진짜 죽을거같아 ㅠㅠ
고깃집 서빙, 패스트푸드점 주방 이런거 엄청 힘들어도 이렇게 일하기 싫었던 적 없는데
여긴 너무.. 눈칫밥을 솥째로 떠먹여 ㅠㅠㅠ 주방 쉐프 둘 홀 둘인데 성격들이 다 이상해.. 다 이상하니까 내가 비정상인가 싶기도 하다
이때까지 일하던데는 다 사람들이 너무 좋아서 힘들어도 좀 버텼는데 여기서 인격적으로 무시당하고 그러니까
왜 이런 취급 받으면서 일해야되는지 모르겠어 ㅠㅠ 책임감이 없는 것도 아냐.. 다른 알바들 다 일년 넘게 했어 ㅠㅠㅠㅠ 고깃집 1년 4개월에 맘스터치 1년 반..
다른데서는 다 일 잘 한다고 칭찬만 받았는데 여기는 맨날 눈칫밥 먹이니까 일도 안늘어..
일주일 하면 일 다 손에 익는데..
사람이 가만히 있는 꼴을 못 보고 같이 일하는 홀 여자애만 편애하는 게 눈에 보여
장난이라도 말이 기분이 나빠 나 설거지 하고 이제 나가려는데 갑자기 야 ㅇㅇ아 하고 부르더니 자기 기분 안좋으니까 엎드려보래 발로 찬다고
어이 없어서 그냥 허허; 하고 무시하고 나왔고.. 자기 기분 안 좋으면 그게 바로 티가 나 그래서 가게 분위기 싸늘하게 만들고
욕 입에 달고 살고 저번에 마감하는데 다른 주방 오빠가 오더니 매니저 ㅃㅏㄱ쳤으니까 알아서 잘하라길래 또 어이 없었고
저번에 자기 기분 안 좋았는데 내가 할 거 다 하고 아무것도 안 하니까 같이 일하는 홀 여자애 불러서
알바들 (난 알바고 여자애는 정직원이야) 홀에서 휴대폰 만지지 말라고 그러고 쉴 일 있으면 무조건 대타 구해놓고 가라고
대타 못 구하면 절대 못 쉬게 하라면서 짜증이란 짜증 다 내는거야
그 대타 얘기가 내가 학교 학생회라 축제에 무조건 참가해야하거든 그래서 진짜 분명 일주일 전에 미리 매니저랑 사장님한테 말씀드렸고
분명 알았다고 쉬어도 괜찮다고 했거든 ㅠㅠㅠ
이틀? 삼일전에도 말씀드렸는데 무슨 소리냐면서 언제 그랬냐면서 그러고 대타 구하느라 힘들었다면서 생색내고..
민폐 되기 싫어서 일주일 전에 말씀드린건데..
또 손님이 피자 신메뉴가 무슨 맛인지 모르니까 소스는 그대로 바르고 토핑은 한쪽으로만 몰아서 반반 달라고 했거든
설명 그대로잖아.. 그래서 가서 말했더니 못 알아들어서 계속 설명해줬는데 성질내면서 아 그냥 주문 찍으라고 하면서 큰소리 내길래
진짜 이상한 사람이다 하고 찍는데 설명 진짜 드ㅇ신 같이 한다면서 그러는데 그런 말 할 사람 나밖에 없잖아 ㅋㅋㅋㅋ 진짜 서러워져서 그자리에서 나오고 싶었는데
참고 마감 다 하고 왔지.. 매니저랑 마주보고 밥 먹으면 무조건 체 해. 밥 먹는데 분위기 완전 싸늘하게 만들고 자기 기분 좋으면 막 얘기하고
또 얘기도 자기들끼리만 해 나 완전 가게에서 왕따야 ㅋㅋㅋㅋ 거의 무시 당하는 수준.. 저번에 찜닭 먹는데 내가 손목이 안 좋아서 젓가락질이 잘 안 되는데
당면이 안 집혀서 겨우겨우 집어가는데 내가 다 가져갈 때까지 계속 안 먹고 쳐다보고 있더라
너무 관두고 싶은데 내가 면접볼 때 3개월 이상 가능하다고 했는데 못 버티겠어.. 요즘 진짜 하루하루가 너무 우울하고 더 피곤하고 재미도 없어
예전 알바 오빠들이랑 얘기하면 맨날 울컥울컥한다 갑자기 관두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나 전에 알바하던 애가 내 친군데 걔한테 물어봤더니
걔도 매니저 짜증나서 관뒀대 근로계약서 쓸 때 관두려면 한 달 전에 미리 얘기 하고 막 일주일 전에 관둔다고 하면 그 돈은 직접 받으러 와야된다고 해서
난 찌질이라 그런 거 못 가.. 관둔다고 말도 못 하겠고 돈도 못 받겠어 근데 정말 알바가는게 싫어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 아르바이트는 처음이다..
대학 면접 볼 일 없는데 친구가 그런 핑계로 관두라고 하는데 그게 제일 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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