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때 정시파이터였고 6논 했었는데 1년 반인가 준비했었거든
진짜 유명하다는 학원 다니면서 피똥싸게 준비했고 거기서도 모범 답안에 들고
첨삭 받으러 갔는데 고칠 거 없다 논술 잘 한다라는 얘기도 많이 들어보고
학교 논술 대회에서나 모의논술 보거나 그랬을 때 결과도 좋았고
그리고 내가 진짜 심각한 악필이라 글씨체 바꾸려고 진짜 손 터지게 연습 해서 바꾸고 그랬단 말야
진짜 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는데 논술 6개 다 광탈함
근데 재수 때는 수시 기회 날리기 뭐해서 걍 6논술 집어넣은 거지 준비도 안 하고
걍 정시로 갈 생각으로 공부했거든 근데 운이 좋게 정시로 포텐 터져서 내가 수시로 써 놓은 대학교에 안정으로 갈만한 점수가 나온거야
그래도 뭐라도 쓰고는 오자 해서 쓰러 갔는데 정시로 갈 생각하다 보니까 솔직히 성의있게 안 썼어..
근데 거기 최초합함 그래서 난 진짜 좀 의문이었어 이 대학교는 내가 현역 때도 그렇게 비중있게 준비한 대학교도 아니었고
시험장 가서 논술 1년만에 처음 써봤는데 붙으니까 진짜 작년엔 내가 뭘 한 걸까라는 생각도 들고..
내가 진짜 헛짓거리 한 건가 이렇게 붙을 거였음 작년엔 왜 떨어진걸까 기준이라는 게 진짜 있긴 한걸까 싶었음
채점 결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또 기계가 아닌 이상 채점관의 컨디션이나 기분이 채점에 영향을 하나도 안 미친다고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거든
주관이 개입될 여지도 많다고 생각하고 물론 이건 다른 수시도 그렇겠지만 난 논술만 해봐서 다른 쪽 얘기는 못 하겠음
그래서 논술도 채점 결과나 감점 요인 정도는 보여줬음 좋겠어..
그리고 여기 논술치기하는 글들도 진짜 문제인데 논술 열심히하고 떨어진 친구들 마상할만한 말도 많은 것 같다ㅠㅠ
본인이 아닌 이상 각자 상황은 모르는 건데 서로 상처주지 말자ㅠㅠ
하튼 논술 열심히해서 붙은 익인들 너무 축하하고 떨어진 익인들도 너무 고생 많았어 진짜 잘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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