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영어 꼭 학원 다녀야 되나?

독학으로 안 되려나ㅠㅠ? 학원비 비싸가지고 부모님께 죄송해서 못 다니겠어 영어 그렇게 못 하는 편은 아니라서

문제집 풀고 영단어 외우고 하면 될 거같은데 안 되려나..?

[익인1]

스스로 해서 안될거 없지

[익인2]

안 다녔고 이번 수능 100점이었어

[글쓴이]

헐..어떤 방법으로 공부했어ㅠㅠ?원래 영어 잘 했니...?ㅠㅠㅠㅠㅠㅠㅠ답 해줄 수 있을까...영어 걱정 되가지고

[익인3]

내가 쓰차를 당해서 지금 왔어...미안....

중학교 때는 딱히 영어 공부를 하지 않아도 100점을 맞을 수 있는 학교여서 등급이 잘 나왔었고(단적인 예로 서술형 문제가 How are you? 보고 I'm fine. 쓰는 문제였어ㅋㅋ) 그래서 외고를 들어갔어. 거기서 처음 보는 수준의 지문들에 쇼크 먹고 시험공부하면서 그런 어려운 지문들도 통째로 다 외우면서 그런 문장형식을 내꺼로 만드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실력이 늘었어. 그리고 보충교재가 3년 내내 그 해의 수특이나 인터넷 수능이어서 그런 것도 시험 공부할 때 하나도 빠짐없이 몽땅 외우니까 어느 정도 지문 구조가 보이고 모고 성적도 잘 나오더라고. 그리고 뭔가 영어의 감?이라는 것도 좀 생기고. 근데 문법 상 틀린 거 찾기는 그렇게 감을 만들어도 어렵더라고. 확 꽂히는게 있지 않는 한 답이 안 보이고 다 맞는 것처럼 느껴지고. 그래서 주워들어서 대충 이게 이거구나 하던 거를 직접 문법서처럼 공책에 자주 틀리는 개념을 다 정리하고 틀린 문제를 다 거기에 맞춰서 오답 정리를 다 해서 문법은 마무리가 됐어. 그리고 다른 유형 문제를 틀리면 구조화를 다 시켜서 근거를 확실히 찾는 연습을 하니까 나중에 문제 풀 때도 자연스럽게 근거를 찾게 되더라고. 그렇게 100점 굳혀서 1등급 만든 거 같아.(수능 전까지는 뭘 틀리면 1등급이 아니었...ㅋㅋㅋ)

[글쓴이]

그렇구나...ㅠㅠㅠㅠ고마워!!! 난 문법은 계속 해와서 그렇게 문제는 없는데 독해 할 때 해설이 좀 안 된다고 해야되나..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아..ㅠㅠㅠ그냥 문제풀 때 감으로? 이게 답이겠다 싶은 걸로 찍어서 거의 맞고 이러거든 근데 이러다가 수능때 망칠 거 같아서...이런 경우에는 단어만 주구장창 다 외우면 되려나??모고 해설 답지도 어떻게 활용해야할까 잘 모르겠어 그냥 해설만 보는건가..?ㅠㅠㅠ질문이 많아서 미안행...

[익인4]

난 아예 해설을 안 봤었거든. 그냥 내가 직접 구조화하는 과정에서 답을 도출했던 거 같아. 이게 체화가 되면 속도가 엄청 빨라져서 그냥 읽으면서도 그게 된당. 모르는 단어가 많으면 그냥 단어가 부족한거니까 단어를 외워야지...

[글쓴이]

4에게
오...고마워ㅠㅠㅠㅠ진짜ㅠㅠㅠ시간 내줘서 고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