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고등학교가 별로 없어ㅠㅠㅠ 이름은 몇 번 들어봤어도 그 학교가 분위기가 좋고 날라리가 없고 이런 건 하나도 몰라ㅠㅠㅠㅠ
좀 잘 아는 학교는 두군데가 있어!
A학교는 버스타고 갈 수도 있고 걸어서 갈 수도 있어! 우리집에서 제일 가까운 학교야 남녀공학이야!
그런데 분위기가 진짜 똥이야.... 들은 말로는 미술하는 애들을 꽤 밀어준다는데 와타시는 미술이랑 전혀 관계 없다능...ㅎ
그리고 그 학교 가면 전교생의 반이 우리 중... 그리고 난 우리 중학교 애들을 싫어해서 이 학교는 그리 원하지 않아ㅋㅋㅋ
내가 분위기파여서ㅠㅠㅠ 물론 거기서 공부하는 애들이랑 친해지면 공부를 열심히 하겠지만 그럴 확률이 매우 적어..
B학교는 우리 언니가 다니는 학교야! 자사고야 그리고 여고!
우리 언니가 다니는 만큼 대충은 알고 있고 학교도 가봤고 그런데 자사고이만큼 진짜 비싸ㅠㅠㅠㅠ
그런데 내가 언니 교복 물려입으면 되서 교복은 딱히 걱정 안 되는데 그래도 학비가 너무 비싸서ㅠㅠ
그런데 그만큼 분위기가 진짜 좋아! 나는 분위기파니까 여기 들어가면 열심히 할 것 같아
야자실도 공부 잘하면 더 좋은 곳에서 하는 거라 내가 승부욕 때문에 열심히 할 것 같기도 하고ㅋㅋㅋㅋㅋ
우리 언니가 급식도 맛있다고 했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자사고니까 선생님들이 열심히 가르실 것 같아서..! 물리쌤은 별로라고 하지만 난 수능 때 물리 안 치면 되니까ㅋㅋㅋㅋ
고등학생 되면 학원 안 다닐 건데 학교에서 방과후하고 야자하다가 집에 가면 될 것 같거든
문제가 있는데 하나는 지하철 또는 스쿨버스를 이용해야하는데 스쿨버스 타려면 집에서 7시 좀 전에 나가야돼ㅋㅋㅋㅋㅋ
나 초딩 때 8시에 일어나고 지금 7시에 일어나는데 고등학생 되면 6시에는 일어나야한다는 소리...
학교에 기숙사가 있긴 한데 기숙사가 그리 좋지는 않아ㅠㅠㅠ 많은 인원이 한 방을 쓰나봐... 그럼 씻기도 불편하고
그래서 난 이 학교에 들어가면 차라리 언니처럼 지하철이랑 스쿨버스 이용하려고!
또 다른 문제는 자사고여서 비싸니까...ㅠㅠㅠ
우리 부모님이 돈 많이 벌어오시는 게 아니어서ㅠㅠㅠㅠ 아빠는 며칠 전까지 실직자였다가 오늘부터 출근하시고..
나 고등학교 들어가면 언니 대학 들어갈텐데 대학 학비도 장난 아니잖아ㅠㅠㅠ 게다가 우리언니는 미술해...
그런데 나까지 자사고 들어간다고 하면 부모님한테 너무 폐끼치는 거 아닌가 싶어서...
내가 이 학교에서 엄청 열심히 하면 그만큼 다시 벌어드리면 되지만!! 내가 여기서 내신도 잘 안 나오는데 수능도 망칠까봐 걱정이야ㅠㅠㅠ
어쨌든 내가 아는 학교는 이 두 학교야! 다른 학교도 더 있지만 분위기 좋고 그런 얘기 들은 학교는 딱히 없어서ㅠㅠ
그리고 내가 웬만하면 여고 가려고 하거든...ㅠㅠㅠㅠ
솔직히 A학교는 가고 싶지도 않고 B학교 가고 싶은데 내가 가도 될까 걱정이야ㅠㅠㅠㅠ
주변에 딱히 좋은학교 없어서 어차피 스쿨버스나 지하철 타고 다닐 거면 B를 가는게 나은가..? 싶기도 하고...
우선 다른 학교 더 알아보는 게 좋겠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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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자기 자신과 사귈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