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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먹을 각오하고 부끄럽지만 쓰는 거야ㅠㅜ 초등학교 이후로 영어랑 수학에 손을 대 본 적이 없어 수학은 간간히 학원 다니고 문제 풀고 하면서 시도는 해봤는데 영어는 아예 학원도 안 다니고 내가 공부도 안 하니까 지금 이 지경까지 왔어 솔직히 다른 친구들은 90점만 넘으면 다 1등급이니까 기초도 탄탄하고 열심히 한 애들은 다 수월하게 공부하는데 나는 모의고사 칠 때 내 힘으로 푸는 과목은 국어랑 사탐밖에 없을 정도로 막막해서 글 써봐... 한심하고 우습게 보일 수 있지만 내가 안 한거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서론이 길었지 카테고리 뭘로 설정해야할 지 몰라서 일단 잡담에 올리는데 아니라면 알려줘 바꿀게ㅠㅜ 이번 모의고사 6등급일 거야 엄청 창피하고 고개도 못들겠더라. 머리로는 공부를 해야겠다 하는데 행동으로 실천이 안되더라 뭐부터 손을 대야할지 감이 안와서 물론 내가 엄청난 의지가 있다면 닥치는대로 다 했을 지도 몰라 일단 단어를 미친듯이 외워야하는 건 알겠어 학교 보충시간에 필요해서 샀던 책들이 있는데
이 다섯권들이야
학교에서는 수능특강 영어 진도 나가고있는데 다른 애들은 이미 몇바퀴 돌리고 나만 백지야... 진짜 너무 부끄러웠어 난 한번도 안 읽어봤으니깐 그래도 풀려고 아무리 읽어도 뭔 말인지 하나도 몰라 영어듣기도 틀려 진짜 일단 단어를 너무 몰라 이런 내가 웃기고 안 될거라는 생각이 들어도 나 좀 도와줄래ㅠㅠㅜ 이 중에서 뭘 풀고 뭐부터 하는게 좋을까 이런 거 남이 말해줘야 내가 안하면 그만이지만 나는 도통 손을 못대겠어서 그래 이러다간 진짜 다 망할 것 같아서 염치없지만 글 써봐ㅠㅠㅠ 도와주라 너무 우울하다 글이 길지 미안해ㅠㅠㅜ 그냥 읽고 넘어가도 좋아 조언이나 충고도 좋고 제발 어떻게 해야할 지 구원의 손길을 보내주라 ㅠㅠ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