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보는 익들아 공부 너무하기 싫으면 무슨생각해?

이번주랑 저번주에 공부 너무하기 싫어서 안했거든.. 혹시 무슨생각하고 이악물고 공부하는지 알려줄 익...!

[익인1]

나는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 생각해! 친척들, 소꿉친구들, 중학교때 나 무시했던 애들, 졸업한 선배들 등등
그리고 막 과외알바 구상하고 학원알바 하는거 시뮬레이션 하고ㅋㅋㅋ고대 지망하는데 고연전도 엄청 상상해본다 룸메 동생들 밥사주러 학교 오고 막 쌤들 오랜만에 뵈러 가면 반겨주시고 이런것도 상상하고
이런거 다 안 먹히면 그냥 잠깐 나가서 발라드 들으면서 산책해 생각 정리도 하고 머리도 식히고 면접 질문 같은것도 대비해보고? 무엇보다 나는 산책 하고 나면 하루 중에 공부가 아니라 순수하게 나를 위해서 무려 15분이나 썼어! 이런 느낌이 들어서 행복해지고 막 내가 내 자신 되게 소중하게 여겨주는것 같고 그래ㅋㅋㅋㅋㅋ

나도 공부하기 싫을때 하루에 오조오억번씩 있어서 너무 공감가서 주저리주저리 적어봤는데 그냥 자기한테 맞는 방법 찾는게 최고인 것 같아 나는 움직이는거 진짜 싫어해서 급식 먹을때도 굴러가고 싶단 생각 종종 하는데 내가 스트레스 해소 하는데 산책을 하게 될 줄은 몰랐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