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들이 지금 내 상황이라면 자퇴 추천할거야?

익들이 지금 내 상황이라면 자퇴 추천할거야?8

난 지금 특성화 다니는 고1이고, 자퇴 고민 중이야.

자퇴하고 싶은 이유는 학교에 갈 목적을 잃은 것 같아. 사실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것도, 성적이 바닥인 것도 아니지만 뭐랄까 목표도 없고 엄청 무기력해. 오죽하면 나한테 신경도 안 쓰던 담임선생님이 요즘들어 표정이 왜이리 안 좋냐고 무슨 일 있냐고 막 물어보더라. 거의 5년 간 학교 다니면서 성적에 문제 있던 적은 없어. 오히려 중학교 때는 상위 10%도 하고 그랬지. 근데 이제는 그러지를 못하겠어. 내가 앞으로 뭘하며 살아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얼른 죽어버리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 차라리 학교에 있는 10시간 동안 검정고시 준비도 하고 그러는 건 어떨까하는 생각도 하고. 그치만 또 특성화 애들과 경쟁하다 인문계 애들과 수능으로 경쟁할 생각을 하니 무서워.

위엔 그냥 두서없이 말했는데 정리해서 말해보자면, 학교에 갈 목적을 잃어서 그럴거면 차라리 집에서 학교 스트레스 없이 공부하는 건 어떨까 싶어서. 아, 참고로 절대로 자퇴생이 편하거나 쉬울 것같다 뭐 그런 의미는 아니야. 내 주변에도 자퇴한 언니가 있어서 얼마나 힘든지는 알고 있어. 만약 익들이 내 상황이라면 자퇴 고민할 것같아?

자퇴한 익들 혹시 어떻게 생활하는지 알려줄 수 있을까. 입학하고 나서 자퇴 생각을 떨친 적이 없어서 그래.

(+사실 학교에 대한 마음을 잃은 뒤로 학교 성적이 말도 못하게 떨어지고 있어. 만약 자퇴를 비추한다면 다시 학교에 마음을 두고 공부를 해야겠지?)

	익인1 공부에 중점 안두려고 특성화 간거아니야? 난 비추 목적을 잃었다는게 .. 지금 전국에 고등학교 다니는 고등학생중에 자신이 학교에 가는 목적을 두고 다니는 학생이 과연 몇이나 될까? 나도 강북권 인문계를 다니고 있지만 진짜 한반에 상위권 스카이 대학가는애들은 한명? 많아야 두명정도야 우리학교가 공부를 못하는편 일 수도 있지 근데 그렇다고 나머지 학생들이 공부하러 온 인문계에 목적을 잃고 방황하고 있는건 아니야 8년 전 익인2 학교에 너무 집착하지말고 그 외를 좀 둘러봐.. 당장때려치고싶다고만 너무 생각하는거같아 8년 전 글쓴이 사실 대학과 취업 중 고르지 못해서 온 학교였지만 성적으로 자르고 들어온 학교라 그런지 다들 너무 경쟁적이고 뭐랄까 엄청 힘들더라. 조언 고마워, 요즘들어 더 힘들어져서 너무 그런 쪽으로만 생각했나봐. 8년 전 익인3 1학년때 같은반 친구중에 맨날 애들이랑 끝나고 게임하는거 좋아하고 놀러가는거 좋아해서 성적 신경안쓰고 자기가 하고싶은거 하면서 지내는 친구도 있고 열심히 놀긴 놀았어도 공부 안놓고 해서 지금 성적 잘나오는 친구있고 열심히 놀았는데 공부도 잡는다고 잡아도 잘 안나와서 전문대쪽 원하는과 찾는 친구도 있고 진짜 다던지고 놀다 직업반으로 돌려서 특성화고 가서 수업듣고 취직나간 친구도 있고 정말 다양해 학교의 목적이라.. 굳이 고등학교의 목적이 취업과 대학뿐만이 아닌거같아 지금 돌아보면 하루하루 친구들이랑 부딫히고 돌아다니고 점심먹는거 자체가 추억이고 기억이였던거같아 왕따이고 인간관계에 지쳐 힘들었다면 추천하겠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너무 조급해 하지말고 학교에 오는 목적말고 인생의 목적에 대해 생각해봐 너가 정말 하고싶은게 뭔지 그림그리기인지 노래듣기인지 시쓰기인지 사진찍기인지 사소한거부터 출발해 그러다 꿈이 생기고 그때 시작해도 안늦어 8년 전
	익인4 아니 8년 전
	익인5 내가 너랑 진짜 글만보면 한 90퍼센트 일치해서 자퇴얼마전에 했는데! 8년 전 익인6 물론 하고나서 스트레스 받긴했는데 아직까진 하길잘한거같아 난 후회하지않아!! 그냥 넌 특별한길에 도전하는거니깐 두려워하지마 8년 전
	익인7 대책 없이 자퇴하는 건 절대 절대 ㄴㄴ 지만 학교란 공간이 그렇게 힘들다면 다른 방안을 찾아봐야지 자퇴를 해도 좋은데 자퇴해서 뭐 할 건지 계획 확실하게 세우고 나와야 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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