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많이 고민되고 걱정되서 부끄럼없이 좋지도 않은 성적까지 말할께.
현재 나는 일반고 진학중인 고2고 이과생이야.
이과를 가게된결정적인 과목은 "국어"때문이고. 국어 성적이 어릴때부터 너무 낮아서 난 당연히 이과겠지. 하면서 이과로 진학했어.
고1 2학기 등급(1학기꺼 생각이 안나서ㅠㅠ 2학기꺼부터 말할께)
국어 6등급 / 수학 2등급 / 영어 3등급 / 한국사 3등급 / 과학 4등급 / 사회 5등급
고2 1학기 등급
국어 5등급 / 미적분1 4등급 / 확률과통계 5등급 / 영어 3등급 / 한국사 5등급 / 지학 6?7?등급 / 화학 5?6?등급 / 생물 5등급 / 사회문화 8등급
고2 9월 모의고사 등급
국어 5등급 / 수학 5등급 / 영어1등급 / 한국사 5등급 / 화학 4등급 / 생물 3등급
보다시피 성적이 진짜 많이 낮아.. 여기서 이과를 가게 된 이유를 더 말해주자면
난 국어를 진짜 한번더 말하지만 너무 못했고 수학도 1학기때 4등급이였는데 2학기때 2등급까지 올려서 나는 아.. 난 이과구나.. 이러고있었지. 거기다가 나는 문이과 국어가 확연히 다른줄알았는데 시험문제도 똑같고 그러더라고.. 그래서 좀 후회하고는있는데 전과하기에는 늦었는거같고..
이과니까 수학을 2개씩하잖아.. 진짜 너무 힘들고 어렵고 수학때문에 아무것도 안되니까 진짜 문과가고싶다고 계속 생각하고있는데 뭔가 이 기분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 마음은 문과인데 몸은 이과. " 이런느낌이랄까..
쓰니 이번시험성적도 조심스레 공개하자면
우리가 지필50점+서술형50점해서 총 100점만점이거든
(아직 서술형 매기지는 않았지만 일단 풀이.답맞단 하에 알려줄께)
국어 36.5(지필) + 25~30(서술형) = 61.5~66.5
기하와 벡터 34(지필) + 40(서술형) = 74
미적분2 39.8(지필) + 26(서술형)= 65.8
영어 38.1(지필) + 35(서술형) = 73.1
사회문화 26.9(지필) + 0(서술형) = 26.9
한국사 12.3(지필) + 0(서술형) = 12.3
지구과학 17.4(지필) + 0(서술형) = 17.4
화학 38.8(지필) + 35(서술형) = 73.8
생명과학 27.1(지필) + 10(서술형) 37.1
ㅎ.. 심각하다..
쓰니는 이과지만 진짜 자연계열학과는 너무 가기 싫거든.. 뭐.. 가고싶어도 성적이 이모양이라 못가겠지만..
쓰니 꿈은 승무원이고 여기에 얽힌 일화(?)를 하나 더 말해주자면
쓰니가 승무원이란 꿈을 가지게 된거는 고등학교1학년 여름방학때부터 관심이 갔고 그때부터 항공과라는게 있다는걸 알아서 항공과 대학도 막 알아보고했어.
그때 부모님께서도 내가 승무원이 꿈이란걸 알게되셨지만 항공과는 진짜 격하게 반대하셨고 아직도 반대중이시야.(사실 승무원 꿈자체를 반대하셔.. 지금도.. ing)
그래서 그때 막 승무원 체험가면 혼내고 승무원에 ㅅ만 꺼내도 혼나고 싸우고 이래서 부모님이나 부모님 지인앞에서는 승무원 얘기 나오면 막 무섭고 그러거든..그때 엄마한테 혼난거 아직도 무섭다..ㅎ.. 여튼 고2때 상담가서도 역시 장래희망이랑 지망 학교/학과적는 란이 있었는데 그때 당연히 승무원을 적은 이상 승무원 얘기가 나왔고 나 그때도 진짜 고2담임될 쌤.엄마앞에서 엄청 울었거든. 작년 생각나기도 하고 집가면 혼날꺼같고 해서..(엄마가원하는 직업은 공무원이나 약사)
옛날에는 무작정 하고싶은거와 관련된쪽을 가지말고 그냥 성적받기좋은쪽으로 가잔 생각에 나는 이과를 왔고 성적이 이모양이네..ㅎ(참고로 이과 정원이 160명정도 문과가 300명)
위에도 말했듯 쓰니는 자연계열 정말 가기싫거든.. 쓰니는 수학이 너무싫어.. 과탐은 할만해도 걍 싫어.... 그렇다고 국어.사탐이 좋은것도 아니야....
결론은 집에서 하도 항공과를 반대하시니까.. 처음에는 막연히 나혼자 준비해보자! 했는데 요즈음 항공과.승무원 경쟁률이 어마어마하잖아..ㅎㅎ진짜 나혼자는 아무것도 못하겠는거야.. 어느정도 선이 잡혀있으면 몰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할 수 있는게 없는거야.. 엄마 몰래 승무원학원 상담을 받기도했는데 거기서는 다 엄마를 모시고 오면 잘 말씀드려보겠다 라고 하시는데 나는 엄마한테 상담한번만 받아보자 이말이 너무 무서운거야 진짜..
근데 이번시험치고 고2시험 한번밖에 안남았잖아..? 그리고 곧 고3이고.. 보다시피 모의고사 성적이 저모양인데 정시는 당연히 못가고..
항공과를 반대하는 입장에서 쓰니가 생각해낸 학과가 영문학과.영어과(외국어).관광학과거든.. 근데 진짜 너무 내가 가기엔 다 높은학교잖아..
진짜 집에서는 경대만가라.. 이러시는데.... ㅎ..
부모님께서 항공과있는대학에 대해서 잘 모르시고 생소하게 들리니까 당연히 반대를하시고.. 그래서 쓰니도 최근에 " 엄마.. 나 항공과 진학 포기할래.. " 이렇게 말씀드리니까 엄마께서 " 그럼 승무원 꿈 포기하는거야?? " 이러면서 엄청 해맑게 물어보시더라.. 그래서 " 아니 그건아니고.. " 이렇게 말씀드렸는데
정말 꿈을 포기하더라도 난 도전은 해보고 포기하고싶거든. 나보다 언어구사가 뛰어난 사람, 성적이 뛰어난 사람, 외모가 뛰어난 사람 등등 많은 사람들이 있고 많은 경쟁자들이 있는만큼 어렵단건 나도 잘 아는데 진짜 도전은 꼭하고싶거든..
어떤분이랑 작년에 이야기를 나누는데 나보고 그러시더라. " 니가 승무원 꿈을 이러는 사이에 포기할까 무섭다. "
승무원이란 직업자체가 전공무상관이고 꼭 항공과를 진학할 필요도 없단건아는데 내가 지금 성적이 저모양이라 진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내 성적상에서 갈 수 있는 어문학과나 관광학과 학교가 있을까.. 아니면 부모님께 한번 말씀다시드려볼까.. 항공과준비 같이하게 해달라고..
하 진짜 할말 너무 많은데 꼬여서 말이 안나온다.. 혹시나 물어볼꺼있으면 물어보고 추가할꺼 있으면 파란글씨로 밑에 수정해서 추가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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