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일단 예비 고1들이 꼭 봐줬으면 하는 조언 위주로 쓰는 글이긴 하지만
쓰니 본인이 이과라 이과 아이들에게 해주는 조언이 주가 될 것 같아!
물론 주변에 형제 자매나 친한 선배같은 사람이 있으면 쉽게 접할 수 있는 조언이지만
나는 첫째고, 아는 사람도 없어서 그런 조언을 들을 사람이 없었어ㅠㅠㅠ
그런 사람을 위한 조언이니까 너무 식상한 내용이더라도 욕하지 말기!!
일단 중학교 공부와 고등학교 공부는 정말 하는 방법도 다르고 양도 달라
나는 단순 암기를 정말 정말 싫어해서 중학교 때 국영수 포함 모든 과목을 암기로만 공부해야 하는 시스템 자체를 매우 싫어했어ㅠㅠㅠ(학교 따라 다를 수 있어!)
우리 학교는 국영수까지도 교과서를 아예 외워버리면 전교 1등 가능했거든...
그러다가 고등학교에 오게 되었는데
일단 전체적으로 말하자면 고등학교 공부는 단순 암기식이 아니라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응용력이 필요한 공부 방식을 요구해
국어나 영어 같은 경우에도 지문만 외우면 되는 암기식이 아니라 내용을 이해하고, 응용을 할 수 있는, 자기가 스스로 문제를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거지!
물론 암기가 아예 필요하지 않은건 아니야...
나는 중학교때는 400명 기준 200등~250등 왔다갔다 하는 성적이었는데
지금은 총합 1등급 후반에서 좀 못나오면 2등급중반에서 후반 정도 하고 이써!
그거 감안하고 글 읽어주길 바랄게
1. 겨울방학
서론이 너무 길었네ㅠㅠㅠ
일단 정말 하고 싶은 말은 고등학교에 와서 내신을 잘 따려면 정말 상상초월의 노력이 필요해!
나는 내신따기 빡센 여고에 와서 더 그런 것도 있어...
일단 겨울방학때 이렇게 하면 좋다! 라고 추천하고 싶은건
1. 국어 모의고사 풀기
2. 영어 모의고사 풀기
3. 수학 개념 정리하기
이 세개야!
앞에서 말했다시피 나는 고등학교 와서 제일 좋았던건 지문을 외우지 않아도 국어랑 영어가 성적이 잘 나올 수 있다 라는 점이었어
반대로 말하자면 그동안 지문을 외우면서 공부했던 아이들은 공부 방법을 좀 바꿔볼 필요도 있단 소리겠지?
그 준비를 하기 위해 국어랑 영어 모의고사를 좀 풀어봤으면 좋겠어~
고등학교 국어는 크게 세 개로 나뉘는데 <화법, 작문, 문법 / 비문학 / 문학> 이렇게 나뉘어!
화법, 작문, 문법은 고등학교 올라와서 접해도 크게 어렵지 않아~
중요한건 문학하고 비문학이야
내가 추천하고 싶은 문제집은 이미 유명하긴 하지만 예비 매삼문하고 예비 매삼비야
해답지도 정말 잘 나와있고 하루에 푸는 양도 딱 적당한 것 같아!
겨울방학때 시간 많으니까 하루에 하나씩 풀고 꼭 분석하는 버릇 들였으면 좋겠어!
비문학은 자기 하기 나름이지만 문단을 나누어서 문단별 요약이나 구조화하기, 문단별로 중요한 단어나 문장 체크를 하거나
자기가 알아보기 쉬운 방법으로 요약정리를 해보는 버릇을 들였으면 좋겠어
문학중에 특히 고전소설은 인물의 관계도 복잡하고 한 인물의 이름이 여러개로 나와~
이름이 이딸기라는 소녀가 있으면 이딸기, 이소저, 이낭자,.,. 혹은 관직같은걸 붙여서 나오는 경우도 있어...
이런 요인이 고전소설을 어렵게 만드는거니까 꼭 인물관계도 그려보길 바라!
그리고 영어도 정말 중요하지...
절대평가라 중요성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남들 다 하는 영어 나만 못하면 타격도 그만큼 크단 소리겠지?>
그리고 수능만 절대평가지 내신까지 절대평가는 아니라는 사실 꼭 기억해,,,
영어는 일단 문법 문제집 사서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씩 풀어보길 추천해!
서점에 가서 풀고 싶은 문제집 선정한다음에 <<처음부터 끝까지>> 한번만이라도 꼭 풀어봐...
고등학교 올라가면 문법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해볼 시간이 없을거야
선생님들은 그냥 지문에 나오는 중요한 문법만 짚고 넘어가시지 to부정사부터 도치까지 일일히 정리해주시지 않을거야.. (물론 학교마다 다를 수도 있어!)
또, 요즘 인강 좋은거 많으니까 모르겠으면 인강같은거 커리큘럼 따라가도 좋을 것 같아!
문법과 함께 모의고사 문제집도 꼭 풀어봐야해
자이스토리나 씨뮬같은 문제집 사서 시간재고 푸는 연습을 하면 좋을거야!
하고 있으면 내가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이걸 왜 풀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거야
당연히 공부하는 습관이 들지 않거나 이렇게 긴 시간을 들여서 영어를 푸는게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은 그럴 수 있어!
하지만 이렇게 해놓고 학교에 간다면 정말 편해질거야!!!!
처음부터 모의고사 하나를 푸는게 힘들다면 2개, 3개씩 쪼개서 푸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물론, 시간 조절을 하는 연습을 하기 위해서라면 하나를 통째로 푸는게 좋겠지만
그러는게 힘들다면 쪼개서 풀어,, 아예 안 푸는 것보단 그게 더 좋아!!!
그리고 수학은 개념 정리를 착실하게 하고 가 제발...
겨울방학은 예습을 한 친구들이든, 예습을 하지 않은 친구들이든 간에 개념을 재정리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간이야!
다들 알다시피 수학 매우 어려운 과목이야...
그런데 그 어려운 과목도 개념이 확실하다면 문제를 푸는건 훨씬 쉬워질 수 있어!
개념원리 수1 사서 공식같은 것도 많이 외워놓고, 기본 문제같은것도 많이 풀어가
혹시 더 시간을 투자하고 싶으면 쎈같은 문제집도 하나 풀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그리고 내가 이 글을 쓴 진짜 이유는 고등학교 와서 공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까에 대한 팁을 주기 위해서야..
나는 1학년때는 교과서랑 교과 시간에 하는 문제집만 해서도 성적이 잘 나왔어!
하지만 2학년에 올라오고 탐구랑 수학 때문에 정말 걱정이 많았어ㅠㅠㅠㅠ
하지만 방법은 있어!!!
기억해!!!!!!!!!!!!!!!!
2학년 내신 공부는 무조건 모의고사야!!!!!!!!!!!!!!!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선생님들 중에 그 많은 시험 문제를 직접 창조할 수 있는 선생님은 몇 되지 않아...
특히 탐구나 수학 선생님.. (무조건 까는 건 아니야ㅠㅠ 우리 학교 선생님들 중에 그런 쌤들이 많단 소리야...)
수학 내신 시험도 고난도 문제는 모의고사 응용문제가 많이 나와
평소에 자이스토리같은 모의고사 문제집 선정해서 학기 중에 꾸준히 풀어봤으면 좋겠어
그리고 특히 과탐!!!!!!!
과탐은 기출에서 정말정말 많이 나와 특히 고3 기출
난 화학을 정말 못해서 3~4등급 언저리를 왔다갔다 했었어...
그런데 인강 들으면서 수능특강 풀고, 고3 기출 싹다 풀고, 개념 재정리 하니까
성적이 순식간에 수직상승하더라 이번 기말때 전교 2등 했어..
선생님들은 문제 낼 때 기출을 참고하실 수 밖에 없어
나는 이 세상에 있는 모든 화학 문제를 다 풀면 그 안에서 시험이 나오겠지 라는 마인드로 공부 했던 것 같아~
내가 화학을 예시로 들었지만 생명과학, 지구과학, 물리도 다 마찬가지야
수능특강이랑 고2기출, 고3기출 많이 풀어봐!!!
특히 자기가 수능때 선택하려고 마음 먹은 과목 공부를 그렇게 한다면 도움이 많이 될거야!!
그리고 과탐은 개념도 물론 중요하지만 문제를 많이 푸는게 중요해
개념 공부를 하지 마라는 소리는 아니지만 개념은 적당히 외우고 문제를 많이 푸는게 시간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될거야!!!
(사탐은 내가 문과가 아니라 잘 모르겠어...ㅠㅠㅠ)
그리고 팁을 주자면 교무실에 가면 선생님들 책상 위에 올려져 있는 기출 문제집 있잖아
그게 선생님들이 참고하는 문제집이니까 기출 풀려면 이왕이면 그거 선정해서 풀어..ㅎㅎ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경험담이야..ㅎㅎㅎ 매우 도움 많이 될거야!!!!!
그리고 과목 선택에 관한 말인데
나는 고등학교 올라와서 무조건 이과를 가야겠다고 마음 먹었어
왜나하면 내가 사탐을 정말정말 못했거든ㅠㅠㅠㅠ
아마 대부분의 사람은 고민되기도 하겠지만 문이과는 잘 선택할거라고 생각해!!!
내가 말하고 싶은건 이과 중에서도 선택과목에 관한 이야기야
제작년 이맘때쯤 나는 인티 익공부방에서 화학에서 지구과학으로 바꿨다가 수능 대박쳤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사실 여기서 혹했지ㅠㅠㅠ)
그리고 실제로 고등학교 올라오고 나서 화학이 정말 어렵다고 느끼기도 했고, 지구과학이 좀 더 쉽게 느껴지기도 했어
주변 친구들도 화학은 상위권이 너무 탄탄해서 뚫지 못할거라고, 화학은 포기하고 지구과학이 더 나을거라는 식으로 말하기도 했어
그리고 내 주변에 생화하다가 수능 망하고, 인생 망한다고 외치고 다니는 친구들도 많기도 했어ㅠㅠㅠ
2학년 2학기 초반 까지도 나는 생지라고 생각하고, 지구과학에 올인하고 있었지
그런데 갑자기 내 적성을 찾은거야
한번 화학을 열심히 하니까 성적이 수직상승하고, 성적이 오르니까 더 재밌어지고, 문제도 더 잘 풀리는거야
그리고 결국 화학 점수가 지구과학을 뛰어넘게 되고 나는 생지에서 생화로 돌리게 되었어
내가 말하고 싶은건 무조건 화학 좋다!!! 지구과학 나쁘다!!! 이게 아니라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간에 나처럼 휘둘려서 늦게 선택과목 찾지 말고
애초부터 너의 적성에 맞는 과목을 선택하라는거야
물리가 수능 선택자수가 적다고? 하지만 그 적은 선택자수 중에서도 1등급은 존재해
너가 그 1등급이 되지 마란 법은 없는거야
이 세상에 할 수 없는 일이라는건 없어
나도 화학 상위권은 절대 뚫을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독하게 하면 정말 못 하는 일은 없더라!! 다만 안 하고 있었을 뿐이야
쓰다 보니까 말이 너무 길어졌네ㅠㅠㅠ
고등학교 올라와서 공부 열심히 해!!!
내가 이렇게까지 열심히 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하다 보면 언젠가 점수로 보답이 올거야
그리고 내가 이렇게 써 놓은건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야 이게 정답이다!! 하는 말이 아니고, 참고해서 더 좋은 방향을 나갈 수 잇는 친구들이 더 많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쓰는 글이야!!
추영우 예나 둘이 사진찍은거 에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