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도 애매하고 자격증 따둔 것도 없다보니까 부랴부랴 취업을 시켜주길래 면접이랑 보고 했는데
내가 간 곳은 콜센터거든 그나마 아웃바운드보다 낫다고 하는데 ㅋㅋ 난 모르겠다
그냥 콜센터 자체가 너무 힘들어 처음에는 생각보다 술술 풀리고 괜찮았는데
6개월 정도 접어드니까 슬럼프라든가 침체기도 오는 거 같고 콜수로 점수 매기고, 시험도 보고 매일 새로운 공지 익혀야하는 것도 힘들뿐더러
무엇보다 회사와, 잘못처리한 상담사에 대한 질타를 내가 받는게 힘들다
생각도 못했던 욕이며 언사들이며 요즘은 멘탈도 약해져서 무슨 말 들어도 눈물나와서 솔직히 감당하기가 너무 힘든데
기존 선배들이나 팀장님들은 시간 지나면 괜찮아진대 지금은 사회생활한지 얼마 안 됐고, 나이도 어려서 그런거래
익숙해지면 괜찮아진대, 무뎌진대 그냥 선배들이랑 팀장님이랑 동기들이랑 안 좋았던 콜 뒷담까면서 풀으라는데
나는 담아두는 편이라 아무리 말해도 풀어지지가 않아 오히려 응어리가 지면서 이게 가족, 친구, 애인에게 화를 내고 말아
고객들의 화를 받아주면서 내가 화를 풀지 못하니 다른 쪽으로 화를 내게 되는 내 모습에 혐오를 느낀적도 있고
화를 풀만한 마땅한 시간이나 행동을 할 게 없으니까 답답하면서 더 일을 하기 싫어하는 거 같아
내가 빠른 년생이라 사회는 빨리 나갔지만 어쨌든 19살인데 욕 먹는 것도 너무 힘들고
엄마 말로는 최소 1년이라도 다녀야 다음 다닐 회사에서 너를 안 좋게 보지는 않을거라고 하는데... 솔직히 모르겠어
내가 이걸 그만두고 다른 공부를 하면서 또 이런 생각을 안 할 건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위로나 조언 좀 받고 싶어서 주저리 썼는데ㅜㅜ
언니나 오빠의 마음으로 해주고 싶은 말이라도 다들 써줬으면 좋겠다 마치면서 세상의 모든 직딩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할게 오늘 정말 수고많았어

인스티즈앱
아이유는 단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