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떤 일이 있어서 고2 내신 너무 망쳐버렸고... 그렇다고 고1 성적 엄청 좋은 거 아니고... 이때까지 나온 걸로 봐선 내 평균 등급 4등급 초중반~5등급일 거 같아. 원래는 정시로 그냥저냥 공부하다가 성적 맞춰 가려고 했어 근데 이지영 샘 쓴소리 듣다가 느낌이 확 오는 거야 아!! 나도 저 샘처럼 좋은 학교 가고 싶다!!! 그래서 집에 있던 서울대 책자 읽고 또 읽어보고 서울대 기숙사라는 책이 있거든. 그거 도서관에서 빌려와서 읽고 처음엔 그냥 명문대에 가고 싶은 건가? 싶었는데 점점 진로를 다양하게 생각하게 되고 자발적으로 공부 시간을 미친듯이 늘려가고 있는 거야 아 내가 진짜 서울대에 가고 싶은 게 맞나보구나 싶다가도 좀 걱정돼 왜냐하면 요즘 정시 문 되게 좁잖아... 나 과탐 투과목 공부해본 적도 없으면서 서울대가고 싶다고 지2 공부하고 있는데 너무 재미있었어. 생1 지1 선택했을 땐 할 거 없어서 한 거라 억지로 한다는 느낌이 너무 컸어. 수학 문제 푸는 거 싫어했는데 서울대 갈 거 생각만 하면 너무 기분 좋아서 한 문제라도 더 풀고 쉬곤 해. 정말 열심히 하는 게 스스로도 느껴져서 내가 제대로 다짐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봐... 논술을 준비하는 게 맞는 걸까?? 아니면 내 소신대로 열심히 공부해서 목표 대학 가는 게 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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