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없는 익이니들은 굵은 글씨보고 선택해주라ㅠㅠ
일단 나는 정말 스펙이 전무. 정말 아무 것도 없어
이번학기가 4학년 1학기였고, 1년 휴학하고 이번학기에 복학
지방대 4학년/ 인문 / 평점 3.42 / 토익은 700이 안돼.. / 대외활동, 봉사활동, 수상경력 없음
당황스럽지?
나도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창피하다.
지난달부터 과제에 휩쓸리고 정신차려보니까 다음주면 시험이고 곧 방학이더라구.
근데 난 아무런 계획도 세운 게 없었어..
어제 수업 끝나고 자취방 들어와서 학교 홈페이지에 보니까,
방학중에 학교 취업센터랑 연계해서 하는 인턴 자리가 몇자리 비었는데 오늘 저녁까지만 추가신청을 받는다더라구.
문득, '이거라도 안하면 나 정말 이번 방학 아무것도 남는 것 없이 보낼 것 같다.' 싶어서 바로 취업센터로 달려가서 물어봤더니
센터 직원이 서울에 있는 자리는 이미 마감됐고, 학교가 있는 이 지역에 있는 자리에 들어갈 수 있다고 했어.
나는 어차피 여기서 자취하고, 방학동안에 방을 비우든 여기서 살든 자취방 방세는 나가니까.. 상관없다고 대답했구.
그랬더니 바로 연결해주셨어.. (내가 관심있던 분야는 아니었지만.) 이력서랑 자소서도 써서 냈음
근데, 친구가 나는 지금 인턴이 문제가 아니라 영어가 문제라고, 방학때 토익이든 토스건 영어를 하라는거야.
이 말을 듣고나니까 친구 말도 일리가 있고 맞는 말이니까.. 또 학교 취업센터 연계 인턴은 겨울방학때도 가능한거니까..
친구 말 듣고부터 그때부터 흔들리기 시작..
솔직히 많이 어려운 집안이라 방학때 자취방 놀리면서 부모님이 월세 낼 거 생각하면 죄송하기도 하고..
영어공부, 특히 토스를 공부하게 되면 학원비도 부모님께 손벌려야 하는데..
그래도 졸업후에 취직해서 부모님께 효도할 생각 하면, 질끈 눈감고 독하게 영어공부 해보자 싶기도 해.
1. 학교 취업센터 연계 인턴
- 근무자수 50명 이하의 지역문화재단
- 8주 근무
- 자취방에서 버스로 출퇴근
2. 영어 공부.
그 점수로 어느 회사에 이력서 쓰려고 그러니? 방학때 진짜 오지게 공부해서 점수 만들어내라.
나 어떻게 해야하니?
다른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네 일이니 네가 알아서 선택하는거지만, 우선순위를 잘 정해서 선택하라고 하더라..
너네같으면 어떤거 할 것 같아?
어제 신청할때엔 인턴하면서 영어공부 해야지 했는데, 내가 날 알잖아.. 영어공부 흐지부지할 것 같아..
두개 다 하는게 가장 좋긴 한데ㅠㅠ.. 그게 힘든걸 아니까.. 일 끝나고 자취방오면 겨우 씻고 누워있을 내가 눈에 선해..
근데 다들 인턴 하니까 나도 해야할것만같고..
나 정말 뭘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ㅠㅠ
마음 속에 결정이 똑바로 안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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