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같이 입사한 친구가 나보다 대학교도 좋은데 나왔고 학점도 좋고 자격증도 많이 땄거든?
그런데 그저께 점심시간에 커피 마시다가 갑자기 영어 이야기가 나왔어. 과장이 나한테 xx이는 토익 몇점인가? 그러는거야. 저는 영어로 대화 가능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서 따로 본적 없습니다. 그랬다? 그랬더니 음...그럼 oo이는 몇점? 그러더라? 그래서 이 친구가 저는 600 정도 나옵니다....
그랬는데 과장이 음 점수가 많이 낮네 공부 별로 안했나봐? 그러는거야. 누구나 알만한 학교에서 학점 4.1 받았는데? 관련 자격증이 네개인데?
그래서 뭔가 어색하게 점심시간 끝나고 일하다가 퇴근하면서 이야기하는데 야 토익 볼거면 나를 왜 뽑았을까 그러는거야. 내가 어이가 없어서 뭐라카노
토익 볼거면 나는 서류에서 떨어졌어야 된다 요즘같은 분위기에 저런소리나 하니까 만년과장하다가 퇴직하는거다 뭐 아들래미 토익 하나 잘하나보네
신경쓰지마라 하고 집에 들어와서 씻고 선배들이 초대해준 단톡방 보는데 과장이 인맥으로 지방대 학점 3점대 자격증 하나인데 토익 900 넘는 아들 좋은데
꽂아보려다가 실패해서 신입들 들어오면 토익 가지고 걸고 넘어진다고 그러더라ㅋㅋ 내가 소름돋아서 개인톡으로 친구한테 엌ㅋㅋㅋㅋㅋ 내 말 맞제 했더니
그제서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면서 다시 제정신 돌아왔다ㅋㅋㅋㅋ 뭔 감정기복이 몇분단위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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