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나고 공허한거 나만 그래?

뭔가 수능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한것도 아니었고, 입시때문에 스트레스받은적도 없는데

그냥 뭔가 그럼.... 수능끝났다는 생각에 마냥 좋은건 딱 한주가고, 이젠 남은 시간이 너무 지겹고, 뭐 할것도 없고 심심하고

그냥 멍하니 앉아있다가 수능 끝났다 생각하면 뭔가 소름돋고 이상해.... 수능끝난것도 꿈같고, 내가 수험장 다녀온것도 이상하고

[익인1]

나는 아직도 입시가 안끝난다는 게 너무 빡쵸....수능 끝나면 다인것처럼 얘기해놓고..

[글쓴이]

ㅋㅋㅋㅋㅋㅋ 정확히 말하자면 나 아직 합격발표 땅땅된건 없는데, 그냥 이제 모든게 내 손을 떠났으니 지금 내가 뭘 한대도 더 나빠질것도 좋아질것도 없구나 싶어서 걍 입시 끝~ 외치고 있다

[익인2]

나도 그랬는데ㅋㅋㅋㅋㅋ 수시파였어서 수능 대충보고나왔는데 허무하고 공허하고.. 한동안 우울했었어

[글쓴이]

난 수능도 최저때매 나름 열심히 보고나왔고, 그냥 망하지도 잘보지도 않게 평소애도 무난하게 나왔거든ㅋㅋㅋㅋ 근데 뭔가이상해.....뭔가 막 3년간 그렇게 들들볶이던게 진짜 이렇게 끝난거야? 이느낌

[익인3]

나두 좀 구렇다....수시광탈도 정말 화치고 모가 끝인지 모르겟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