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잠 3시간 씩 자가며 빈혈 때문에 5분에 몇 분씩 도는 내 몸 학대해 가면서, 잠 오면 허벅지 꼬집어 피멍 들 때까지 잠 이겨내려고까지 하면서 공부했던 익이야 1,2학년 때 몸이 많이 안 좋아 내신 못 챙기는 바람에 전체 내신 망하고 논술, 정시에 올인했는데 수능 날 멘탈 나가고 이런 저런 일로 모고보다 훨씬 못 나왔어 최저는 물론 6광탈에 내가 생각치 못한 대학도 간당간당할 정도야 재수한다고 하면 다시는 작년처럼 공부 못할 거 같아서 시도를 못하겠는데 그렇다고 성적 맞춰서 가면 그거대로 힘들 거 같아... 남자친구는 정시로 한의예과랑 서울 쪽 지원하는데 난 뭔가 싶고 내가 너무 한심해 보여 외동인데다 부모님 전부 아프시고 나 하나만 바라보는데 집 분위기도 안 좋고 하루하루가 너무 고달파 나 진짜 죽고 싶어 죽겠어 나 진짜 너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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