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ㄹㅇ 기초도 없고 공부도 안했어서

수능 솔직히 기대도 안함 근데 수능 보고 나서 갑자기 정신과 의사 됙고 싶단 생각이 들었거든 1년 공부해선 무리겠지..? 재수학원도 공부 잘하는 사람들만 받아주나..? 나 ㄹㅇ 기초도 뭣도 없는 상탠데..

[익인1]

기초는 있고 공부도 하루에 14시간씩한 나는 한의사가 되고싶은 생각은 있어도 다시 재수는 안할라고 정말 엉덩이 짓무르고 탈모오고 스트레스로 생리까지 멈추는건 당연하고 어디가 맞는길인지도 모르는 깜깜한길을 또 걸어야하는데 그 결과로 내가 원하는걸 얻는다는 확신도 없잖아 올해도 일년을 뼈를 갈았지만 내가 원하는만큼 나오지 않았기에 쓰니가 진짜로 의대를 가고싶으면 나같이 이런 두려움을 갖지 않고 넘어져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날수있음 꿈을 이룰거야 근데 의대는 못해도 중학생때부터 공부습관이 아주 잘 잡혀있는 친구들도 가기 힘들어해 또 수능이란게 작년성적을 절대 무시못하거든 그리고 만약 재수학원 무시험반 들어가서 상담할때 담임선생님께 의대가 목표라고 말할 자신 있어?? 그래서 2년 이상 잡고 주위사람들 눈치 안보고 경제적 부담능력 있으면 도전하고 아니면 마는거지

[글쓴이]

역시 그렇겠지..? 아파서 학교 제대로 못 가고 나한테 선생님이란 병원 교수님들이 다였거든..근데 최근에 나도 모르게 동경했었다는걸 깨달았어서 갑자기 그 생각이 든 거 같기는 해..나도 무리라는거 알아..혹시 재수 학원 무시험반은 뭔지 알 수 있을까?

[글쓴이]

그리고 현실적인 조언 고마워

[익인2]

재수학원 시험 안보고 들어가는반을 말해.... 너무 날카로웠으면 미안 근데 막연히 잘되고싶다보단 눈물나게 간절함이 있어야지 목표달성까진 못해도 전보다 발전할거거든! 솔직히 아무생각없다가 뭘 해보겠다는 마음이 생긴것도 충분히 멋있고 좋은일이야 의대까진 아니더라도 나는 적당한 목표를 갖고 다시 수능을 준비하는건 괜찮다고봐 그래야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과거를 돌아봤을때 후회하는 맘이 없지 않을까?

[글쓴이]

응 난 오히려 그런 말 해줘서 좋았어 욕먹을 각오까지 하고 올렸던 글이었어서..고마워 진짜 덕분에 조금 정리된 느낌이야 고마워!

[익인3]

비추...의대는 의사가 되고 싶은 사람이 아니라 똑똑한 사람이어야 합격가능.
수능 노력하면 오르는 시험이긴한데 일정수준부턴 노력 갈아넣어도 잘 안오를거야.

[글쓴이]

역시 재능이 좀 있어야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