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올해 고3이고 수능은 35353 나온 생윤사문 본 문과야 내신은 4.4이고 수시 6논술 썼고 지금 5개 대학 나왔는데 나머지 남은 한 대학도 가능성 희박해 난 동생 두 명에 하나는 내년 고3이라 재수는 생각할 수 없었어 부모님은 집에서 다닐 수 있는 학교를 다니길 원하셔 우리집은 서울이고 근데 내가 만약 정말 수시가 다 떨어져서 정시로 어느 학교를 가든 난 정말 그 학교를 열심히 다닐 자신이 없어 그냥 어떻게든 미련이 남을 것 같아서 그래서 1 부모님 어떻게든 설득해서 재수한다 2 전문대 입학해서 다니면서 반수한다 이 두 가지 수가 내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은데 전문대 입학하는 이유는 부모님 바람대로 집에서 다닐 수 있는 대학을 가고 보려는 거고 부모님은 아마 두 가지 모두 반대하실 것 같아 우리집은 원래 재수든 반수든 그런 거 없다는 주의고 올해 나 입시 치르는 모습이 부모님 눈엔 그닥 믿음직스럽게 비춰지진 못했을 것 같고 아빠는 대학을 어딜 가든 너가 하고 싶은 거 뭔지 알아서 그걸 올인하라고 하셨어 엄마랑은 아직 수능 끝나고 그런 대화 안 해봤어... 대학 아예 안 갈까라는 생각도 해봤는데 그러기엔 당장 진로 설정도 제대로 안 되어있고 내가 대학 안 나오고도 딱히 경쟁력을 지닐 수 있을 것 같진 않아 그리고 내 개인적으로 아쉬울 것도 같아 재수 경험 있는 익들은 어느 쪽이 나을 것 같아..? 아님 저 수들 말고 다른 수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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