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너네라면 어떤 선택 할거같아? (중국vs영국)

나는 뮤지컬 배우를 꿈꾸고있고 유학가려고 준비중이야. 

 

1. 영국은 부모님의 권유로 지금 어학원에 다니고 있고 올해 9월에 가는거야. 근데 지금 코로나로 수업이 연기가 많이 되서 갈수는 있으나 가면 힘들거같아. 영국은 뮤지컬에 있어서 거의 본고장(본고장은 미국이지만!) 같은 느낌이라 좀더 발달된 느낌이 있고 세계 공용어를 배우면서 학교다닐수있다는 장점이있어  

 

2. 중국은 내가 사실 어렸을때부터 뮤지컬을 하면서 중국에서 뮤지컬 배우가 되는게 꿈이었어 그래서 처음에 유학을 마음먹엇을때도 중국을 가고싶었지만 부모님이 영국을 원하셔서 일단 영국을 택했어 근데 지금 코로나로 유학원이 멈춘 상태고 사실 수업방식도 너무 가격과 시간대비 허술해서 부모님이랑 다시 얘기를 했어 이제는 내가 진심으로 말씀을 드려서 설득을 했고 중국에 가는것도 부모님은 찬성이야. 중국은 내년9월에 갈수있어 hsk따야해서 중국은 내가 하고자하는 일의 나라야 하지만 중국은 뮤지컬이 시작된지 얼마안되서 사실 영국보다는 발달되어있지 않아. 하지만 한국이랑 가까워서 자주 들어와서 레슨을 받을수있어(실기가 중요하니까) 영어는 나중에 어학연수 가면된다고 생각 하고있오 

 

이런상황에서 익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거같아? 

영국유학준비를 시작한지 몇개월된 상황이라 조금 고민이 많이되고 신중해야하는 부분이라 익들의 조언을 받고싶어서 글써봐 

부탁할게 고마워..

[익인1]

음 꿈이 중국 쪽에서 뮤배로 활동하는 거면 아무래도 중국 쪽이 좋지 않을까?! 부모님보다는 너가 원하는 거 하는 게 더 즐거울 거니까 잘 생각해봣

[글쓴이]

고마워ㅠㅠ!!!!

[익인2]

나는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영국유학준비 이미 하고 있으니깐 영국도 괜찮을거같은데
영국에서 공부한 후에 활동은 중국에서 할 수 없나?
예술분야는 아니지만 중국유학이 그다지 좋다는 소리는 못들어서 ㅜㅜ

[글쓴이]

댓글 진짜 고마워 ㅠ

[익인3]

뮤지컬 쪽은 문외한이지만, 내가 중국이랑 미국에서 유학간 경험으로 얘기해 줄께.
결론만 먼저 얘기하자면 영국을 가고 중국은 가지마.

예체능계에서 천재가 아닌 이상 교육을 받는게 본인 실력의 90% 이상을 차지하거든?
중국 뮤지컬계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지만 한국의 뮤지컬계보다 교육 강습 부분에서 강점을 차지한다고 보지 않아.
오히려 본인이 한국에서 배운 것보다 실력이 떨어질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해.

그리고 중국 뮤지컬계에서 크면 현지화가 될 텐데, 그때 중국 본토에서 중국인들과 경쟁했을 때 딱히 메리트가 있을 것 같지도 않아.
차라리 한국이나 영국에서 성장해서, 해외파 뮤지컬 배우로 중국에 입성하는게 좀 더 희소성이 있지 않을까?

그리고 이건 내 추측이라 조심스럽지만,
아마 중국을 가길 원하는 이유가 한국인으로 중국가면 뭔가 어드밴티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은데(+중국 시장의 높은 수입)
그런 경우에는 중국 바닥에서 크는 것 보다 해외에서 어설픈 명성이라도 쌓고 들어가는게 더 좋다고 생각해.
중국에서 돈을 훨씬 더 벌 수 있는데, 굳이 한국에서 아이돌 연습생하는 애들도 그런 이유에서 오는거야.
한국에서 데뷔 했다는게 본인의 능력을 인정받는 증명서가 되는거지
영국에서 데뷔하고 활동한다면, 중국 시장에 데뷔하는건 식은죽 먹기일꺼야.

[글쓴이]

진짜진짜 고마워... 도움이 많이됐거 진짜 고마워..

[익인4]

어쩌다 글 봤는데 결정했니?? 늦었지만 완전 영국 추천해.. 미국에서 음대 다니는데 유럽발과 중국발은 실력차이 엄청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