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1학기 전체 싸강이라니 멘붕이네 집에서 몰래 반수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

우리 엄마... 

내 하루 일거수일투족 감시하는데 진짜 어떡하냐... 

과제 한다고 하면 끝났을 때 내 방으로 호다닥 다녀와서 

시간이랑 과제한 양 비교하고 체크하고 감... 

나 진짜 죽겠다 ㅋㅋ 

기숙사에서 몰래 반수하려고 했는데...

[익인1]

과제한다고 독서실 다니는건?

[글쓴이]

나도 그생각을 안 해본건 아니지만... 나 고딩때 독서실 다닐때도 나 얼마나 공부했는지 내 플래너 몰래 훔쳐보시고 막 n시간 동안 했는데 n문제밖에 못 푸는 게 말이 되냐면서 그런식으로 혼났거든... 진짜 엄마 성격 너무 뭣같아서 같이 살면서 공부하긴 글럿다고 생각들어서 기숙사 들어가서 몰래 반수할 생각이였는데 하... 코로나 진심...후ㅜㅜ

[익인2]

아니 그정도면 중증인데...알바한다고 하는건 어때 독서실 알바는 돈 안받고 독서실에서 공부하게 해주잔ㄹ아

[글쓴이]

독서실 알바도 경쟁이 엄청 치열하더라고... 후우ㅜㅜ 일단 주말에 쿠팡 알바하면서 돈 좀 벌어보게...

[익인3]

엄마한테 그렇게 행동하시는거 감시당하는 기분이라고 진짜 스트레스라고 호소 하면안돼..??

[글쓴이]

진짜 울면서 호소했지... 그러면 닭치라고 하면서 나 그냥 막 때려...ㅎ... 미치겠다 너무 힘들다

[익인4]

헉...ㅠ 내가이런말하긴좀뭐하지만 엄마가 좀말이안통하시는스타일이시구나..ㅠㅜ.. 아이고 나도 반수하는데 엄마가 그러면 너무 힘들겠다진짜ㅠㅠㅠ 힘내라는말밖엔..ㅠ

[글쓴이]

ㅠㅠ... 도저히 집에선 공부할 수가 없겠더라고... 진짜 완전 집을 탈출하지 않는 이상...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ㅎ